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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주님 부활 때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4월 21일 목요일

[(백) 부활 제4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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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번 미약하온 우리 제물 188번 천사의 양식
파견 성가 130번 예수 부활하셨네

오늘 전례

성 안셀모 주교 학자

입당송

시편 68(67),8-9 참조
하느님, 당신 백성에 앞장서 나아가실 제, 그들 가운데 사시며 길을 열어 주실 제, 땅은 흔들리고 하늘은 물이 되어 쏟아졌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사람을 구원하시고 처음보다 더 영광스럽게 하시니, 자비로이 이루신 놀라운 일을 기억하시고, 세례로 새로 난 저희에게 영원한 은총과 복을 내려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안티오키아에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셨다고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고 하시며,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13-25
13 바오로 일행은 파포스에서 배를 타고 팜필리아의 페르게로 가고, 요한은 그들과 헤어져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14 그들은 페르게에서 더 나아가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았다. 15 율법과 예언서 봉독이 끝나자 회당장들이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형제들이여, 백성을 격려할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자 바오로가 일어나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 다음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느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을 선택하시고,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살이할 때에 그들을 큰 백성으로 키워 주셨으며, 권능의 팔로 그들을 거기에서 데리고 나오셨습니다. 18 그리고 약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그들의 소행을 참아 주시고, 19 가나안 땅에서 일곱 민족을 멸하시어 그 땅을 그들의 상속 재산으로 주셨는데, 20 그때까지 약 사백오십 년이 걸렸습니다.
그 뒤에 사무엘 예언자 때까지 판관들을 세워 주시고, 21 그다음에 그들이 임금을 요구하자, 하느님께서는 벤야민 지파 사람으로서 키스의 아들인 사울을 그들에게 사십 년 동안 임금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22 그러고 나서 그를 물리치시고 그들에게 다윗을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내가 이사이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나의 뜻을 모두 실천할 것이다.’ 하고 증언해 주셨습니다.
23 이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24 이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25 요한은 사명을 다 마칠 무렵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9(88),2-3.21-22.25와 27(◎ 2ㄱ 참조)
◎ 주님, 당신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은 당신의 진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제가 아뢰나이다. “주님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진실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
○ 나는 나의 종 다윗을 찾아내어,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노라. 내 손이 그를 붙잡아 주고, 내 팔도 그를 굳세게 하리라. ◎
○ 내 진실 내 자애가 그와 함께 있으니,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높이 들리리라. 그는 나를 부르리라.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 ◎

복음 환호송

묵시 1,5 참조
◎ 알렐루야.
○ 성실한 증인이시고 죽은 이들의 맏이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피로 우리 죄를 씻어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6-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17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8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제물과 함께 바치는 저희 기도를 받아들이시고,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저희를 구원하신 이 큰 사랑의 성사에, 언제나 맞갖은 삶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168면 참조>

영성체송

마태 28,20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부활로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찾아 주시니, 구원을 이루는 이 양식의 힘으로, 파스카 신비의 은혜를 저희 안에 가득 채워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습니다. 사람의 몸 가운데 가장 밑에 있는 부위가 발입니다. 매우 소중하면서도 그리 대우받지 못하는 게 발입니다. 그런 발을 씻어 주신 예수님의 모습은 겸손함의 극치라 하겠습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겸손하기를 당부하시는 말씀입니다. 겸손은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는 자세가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무조건 복종하는 것도 아닙니다. 겸손이란 자기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것입니다.
만일 자신이 가진 지식에 스스로 만족하다 보면, 무엇보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만심이 생깁니다. 그 결과 자기중심적인 시각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게 되고, 결국 주님마저 자기 스스로 판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하느님의 마음과 뜻을 바로 보게 되지요. 겸손하기에 사람의 지식이란 전능하신 주님 앞에 보잘것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느끼기에 오로지 주님께만 의존하게 됩니다. 이로써 물질에 대한 과도한 집착, 맹목적인 소유욕에서 벗어나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 참된 행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