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주님 부활 때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4월 27일 수요일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9번 알렐루야 영성체 성가 174번 사랑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72번 그리스도의 영혼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79번 주의 사랑 전하리
파견 성가 136번 예수 부활하셨도다

입당송

시편 71(70),8.23
저의 입은 당신 찬양으로 가득 찼나이다. 온종일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당신께 노래할 때, 제 입술에 기쁨이 넘치리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니, 저희 마음을 하느님께 이끄시어, 불신의 어둠에서 벗어난 저희가, 언제나 진리의 빛이신 하느님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모세의 관습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신자들이 있어 분쟁과 논란이 일어나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이 이 문제를 검토하려고 모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라고 하시며, 잘려 나간 가지가 되지 말고 내 안에 머무르며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라고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할례 문제 때문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올라가기로 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5,1-6
그 무렵 1 유다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와, “모세의 관습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으면 여러분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형제들을 가르쳤다. 2 그리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 두 사람과 그들 사이에 적지 않은 분쟁과 논란이 일어나, 그 문제 때문에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신자들 가운데 다른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올라가기로 하였다.
3 이렇게 안티오키아 교회에서 파견된 그들은 페니키아와 사마리아를 거쳐 가면서, 다른 민족들이 하느님께 돌아선 이야기를 해 주어 모든 형제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4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교회와 사도들과 원로들의 영접을 받고,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보고하였다.
5 그런데 바리사이파에 속하였다가 믿게 된 사람 몇이 나서서, “그들에게 할례를 베풀고 또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 사도들과 원로들이 이 문제를 검토하려고 모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2(121),1-2.3-4ㄱㄴ.4ㄷㄹ-5(◎ 1 참조)
◎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의 집에 가자!” 할 때, 나는 몹시 기뻤노라.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우리 발이 이미 서 있노라. ◎
○ 예루살렘은 튼튼한 도성, 견고하게 세워졌네.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네. 주님의 지파들이 올라가네. ◎
○ 이스라엘의 법을 따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네. 그곳에 심판의 왕좌,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네. ◎

복음 환호송

요한 15,4.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거룩한 파스카 신비로 저희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감사하며 드리는 이 제사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168면 참조>

영성체송

주님이 부활하시어 우리를 비추셨네. 당신 피로 우리를 속량하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거룩한 교환의 신비로 저희를 도우시어, 저희가 이 세상에서 충실히 살아, 마침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포도나무에서 풍성하게 수확하려면 많은 정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불필요한 가지를 얼마나 잘라 내느냐에 따라, 그 결실이 좌우된다 하여도 과언은 아닙니다.
오늘 생각하고 싶은 점은,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늘 우리를 염려해 주시고 많은 은총을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신앙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으려면 불필요한 가지들을 잘라내 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나에게서 신앙의 열매를 맺는 데 불필요한 가지 역할을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야만 합니다.
아울러 생각해야 할 점은 우리와 예수님의 관계입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이 말씀처럼 은총의 중재자이신 예수님 없이는 신앙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은밀한 유혹 가운데 하나는, 인간 스스로 완전함에 도달할 수 있다고 우리를 부추기는 경향입니다. 이들은 인간 내면에 잠재된 의식을 개발해 내면, 인간의 노력만으로도 신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에 의해 구원될 수 있지요. 오늘 말씀처럼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성숙시키시려고, 우리에게 온갖 영적 자양분을 주시는 예수님에 대해 묵상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