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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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사도들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5월 8일 주일

[(백) 주님 승천 대축일 (홍보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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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41번 죽음을 이긴 (1-2절) 영성체 성가 499번 만찬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340번 봉헌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68번 오묘하온 성체
221번 받아주소서 파견 성가 141번 죽음을 이긴 (4-5절)

오늘 전례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 사업을 완수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음을 기리는 주님 승천 대축일이다. 교회는 이 주님 승천 대축일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지 40일째 되는 부활 제6주간 목요일에 지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활 제7주일로 옮겨 지낸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대중 매체를 통해 효과적으로 교회의 사도직을 수행하려고 각 나라마다 홍보의 날을 제정하기를 권장하였다. 이에 따라 1967년 ‘홍보의 날’이 제정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부터 기존의 ‘출판물 보급 주일’과 통합하여 해마다 주님 승천 대축일에 ‘홍보 주일’을 지내고 있다.

▦ 오늘은 주님 승천 대축일이며 홍보 주일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신 하느님께서 주시는 영을 받아 주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니게 된 부활의 희망을 알고, 주님의 이름으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를 모든 민족들에게 전하며, 땅끝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기로 다짐합시다.

입당송

사도 1,11 참조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주님은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저희를 들어 높이셨으니, 저희가 거룩한 기쁨에 가득 차 감사의 제사를 바치며,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영광스럽게 올라가신 하늘 나라에 그 지체인 저희의 희망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기록했던 사도행전의 저자는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신 광경을 다시 한 번 전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의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며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다고 가르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 주겠다고 하시며 부활의 증인이 되라고 하신 뒤, 강복하시며 하늘로 올라가신다. 제자들은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낸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11
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3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7(46),2-3.6-7.8-9(◎ 6)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또는 ◎ 알렐루야.)
○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
○ 환호 소리 가운데 하느님이 오르신다. 나팔 소리 가운데 주님이 오르신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
○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니, 찬미의 노래 불러 드려라. 하느님이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이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1,17-23<또는 히브 9,24-28; 10,19-23>
형제 여러분,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18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19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빕니다. 20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21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22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23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강복하시며 하늘로 올라가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의 끝입니다. 24,46ㄴ-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46 이르셨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47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49 그리고 보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
50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베타니아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신 다음, 손을 드시어 그들에게 강복하셨다. 51 이렇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52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53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하늘에 불러올리시어 우리에게 희망을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의 바람을 아룁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민족들의 희망이신 주님, 교회가 인류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중 매체들을 구원의 도구로 활용하여, 세상과 소통하며 복음화를 이루어 가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샘이신 주님, 무분별한 군비 경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세상을 굽어살피시어, 생명을 지키고 성장시키는 데 힘을 모으고 인류의 평화를 이루어 가도록 도와주소서. ◎
3. 부모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자애로우신 주님,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며 청하오니, 그들에게 강복하시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저희와 함께 평화로이 살아갈 수 있게 하소서. ◎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구원자이신 주님, 저희 본당 공동체의 가정과 단체들이 성모님의 믿음을 본받고, 그 믿음으로 세상의 복음화와 평화를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며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
+ 저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신 주님, 저희 기도를 들어주시어, 저희가 땅끝에 이르기까지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오늘 성자의 영광스러운 승천을 기념하여, 저희가 봉헌하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이 거룩한 교환의 신비로, 저희도 성자와 함께 하늘로 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주님 승천 감사송: 176면 참조>
<감사 기도 제1양식에서는 고유 성인 기도>

영성체송

마태 28,20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주님은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대로 다시 오시리라. 알렐루야.” 입당송에서 노래한 대로 우리는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내세를 바라보며 현세를 열심히 살아갑시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이 성찬으로 세상에서 바로 하느님을 만나게 하셨으니, 저희가 하늘 나라를 그리며 거룩하게 살아, 마침내 하느님 곁으로 오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과학 문명이 발달한 현대에 주님의 승천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일으킵니다. 러시아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은 비행선 안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며 하느님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하늘에서 푸른 별 지구를 바라보며 하느님의 존재를 체험하였습니다.
‘승천’이라는 말은 ‘하늘에 오름’을 뜻합니다. 하늘을 하느님께서 계시는 자리라고 믿었던 성서의 우주관에서 나온 개념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로부터 파견되어 지상으로 내려오셨지만, 수난하시고 묻히셨다가 부활하신 뒤 영광을 받으러 아버지께로 올라가셨다는 것입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에 우리는 이 구원의 신비를 고백하게 됩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죽음은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고 어리석은 것입니다. 믿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강생과 죽음, 부활과 승천은 메시아가 거쳐야 할 성서적 예언의 성취입니다. 제자들은 이러한 구원 사건의 증인이 됩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제자들이, 승천하시는 예수님의 강복을 받았으며, 그분을 경배하고 큰 기쁨을 얻었다고 전합니다. 이미 제자들의 마음과 이성 안에서 성령께서는 움직이고 계셨습니다. 주님의 승천과 성령의 강림은 깊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시려고 예수님께서는 성부 오른편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나서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성령의 은총으로 예수님의 증언자가 됩니다. 오늘 승천하시는 예수님의 강복을 받아 성령의 충만한 기쁨을 누리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