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사도들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5월 10일 화요일

[(백) 부활 제7주간 화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7번 부활하신 주예수 영성체 성가 165번 주의 잔치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332번 봉헌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239번 거룩한 어머니

입당송

묵시 1,17-18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살아 있는 자다. 나는 죽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성령께서 내려와 저희 안에 머무르시어, 저희가 성령의 영광스러운 성전이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을 불러 놓고, 이제 달릴 길을 다 달리고 예루살렘으로 간다며 이별을 알린다(제1독서).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완수하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가시기 전에, 다시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시기를 청하며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신다(복음).

제1독서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를 다 마칩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0,17-27
그 무렵 17 바오로는 밀레토스에서 에페소로 사람을 보내어 그 교회의 원로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18 그들이 자기에게 오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아시아에 발을 들여놓은 첫날부터 여러분과 함께 그 모든 시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19 나는 유다인들의 음모로 여러 시련을 겪고 눈물을 흘리며 아주 겸손히 주님을 섬겼습니다. 20 그리고 유익한 것이면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회중 앞에서 또 개인 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 주고 가르쳤습니다. 21 나는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에게, 회개하여 하느님께 돌아오고 우리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증언하였습니다.
22 그런데 이제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나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나는 모릅니다. 23 다만 투옥과 환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성령께서 내가 가는 고을에서마다 일러 주셨습니다. 24 그러나 내가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곧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이야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25 이제, 내가 두루 돌아다니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한 여러분 가운데에서 아무도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26 그래서 여러분 가운데 그 누구의 멸망에 대해서도 나에게는 잘못이 없다는 것을,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엄숙히 선언합니다. 27 내가 하느님의 모든 뜻을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여러분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8(67),10-11.20-21(◎ 33ㄱㄴ)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또는 ◎ 알렐루야.)
○ 하느님, 당신은 넉넉한 비를 뿌리시어, 메말랐던 상속의 땅을 일구셨나이다. 당신 백성이 그곳에 살고 있나이다. 하느님, 당신은 가련한 이를 위하여, 은혜로이 마련하셨나이다. ◎
○ 주님은 날마다 찬미받으소서. 우리 짐을 지시는 하느님은 우리 구원이시다. 우리 하느님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 주 하느님께 있네. ◎

복음 환호송

요한 14,16 참조
◎ 알렐루야.
○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는 다른 보호자를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1ㄴ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1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5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6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9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11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신자들이 바치는 기도와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이 정성된 제사로 저희가 천상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또는 주님 승천 감사송: 175면 또는 176면 참조>

영성체송

요한 14,26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버지가 내 이름으로 성령을 보내시리라. 성령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시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하신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성자께서 당신 자신을 기억하여 거행하라 명하신 이 성사로,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사람들은 죽기 직전에 가장 중요한 마지막 말, 곧 유언이나 소원을 말합니다. 사형 집행자는 사형수에게 남길 말이 없는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도는 수난하러 가시기 전에 하느님 아버지께 청하는 유언입니다. 이는 ‘사제이신 예수님의 기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전해 줄 하느님 아버지의 은총을 청합니다. 교회의 구성원들이 해야 할 과업도 밝히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청한 은총들은 ‘영원한 생명’이며 당신을 이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 ‘참하느님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 은총들은 예수님께서 ‘천지 창조 이전에 누리시던 영광’을 깨닫게 하며, ‘아버지의 것이 모두 예수님의 것’이라는 진리를 알게 합니다. 교회는 이 은총들을 맡아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며 복음의 종착지로 인도합니다. 교회는 예수님께로부터 이 과업을 넘겨받아 하느님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합니다.
우리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적어야 한다면, 우리는 저마다 무엇을 적을까 망설이게 될 것입니다. 적어도 후회 없이 인생을 살았다고 말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유명한 극작가 버나드 쇼처럼,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하고 묘비명에 쓸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영혼이 “영원한 생명의 빛을 보았다.”고 외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