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사도들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5월 23일 월요일

[(녹) 연중 제8주간 월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오늘 전례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06년 춘계 정기 총회에서 해마다 ‘청소년 주일’(5월 마지막 주일)을 포함하여 그 전 주간을 ‘교육 주간’(올해는 오늘부터 29일까지)으로 정하였다. 가톨릭 교육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 것이다. 교회의 사명을 수행하는 데 무엇보다도 교육이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 주간에 가톨릭 정신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 행사로 많은 그리스도인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돕는다.

입당송

시편 106(105),47
주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베드로 사도는 지금은 시련을 겪고 있지만 단련을 받는 것이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주신 구원의 희망을 생각하며 기뻐하라고 가르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려서부터 계명을 지켰다며 당신을 따르겠다는 이에게,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따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보지 못하지만, 그분을 사랑하고 믿기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1,3-9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자비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시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에게 생생한 희망을 주셨고, 4 또한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시들지 않는 상속 재산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 상속 재산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5 여러분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을 얻도록,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힘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6 그러니 즐거워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얼마 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며 슬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그러나 그것은 불로 단련을 받고도 결국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훨씬 값진 여러분의 믿음의 순수성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밝혀져, 여러분이 찬양과 영광과 영예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8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그분을 믿기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9 여러분의 믿음의 목적인 영혼의 구원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1(110),1ㄴㄷㄹ-2.5-6.9와 10ㄷ(◎ 5ㄴ 참조)
◎ 주님은 언제나 당신 계약을 기억하신다.
○ 주님을 찬송하리라. 올곧은 이들의 모임, 그 집회에서, 내 마음 다하여 찬송하리라. 주님이 하신 일들 크기도 하여라. 그 일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 깨치네. ◎
○ 당신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고, 언제나 당신 계약을 기억하시네. 위대하신 그 일들 당신 백성에게 알리시고, 민족들의 소유를 그들에게 주셨네. ◎
○ 당신 백성에게 구원을 보내시고, 당신 계약을 영원히 세우셨네. 그 이름 거룩하고 경외로우시다. 주님 찬양 영원히 이어지네. ◎

복음 환호송

2코린 8,9 참조
◎ 알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는 부유하시면서도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우리도 그 가난으로 부유해지게 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7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제대에 예물을 올리오니, 너그러이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참조
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제가 당신을 불렀으니,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된 믿음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부자 청년은 이 의문을 풀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려서부터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켜 온 부자 청년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그 부자 청년은 슬퍼하며 예수님 곁을 떠났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면 영원한 생명을 얻기에 충분하지만, 아직 우리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재물의 탐욕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재물을 많이 가질수록 ‘재물에 대한 애착’이 더 커지기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성 안토니오 은수자는 예수님의 권고를 글자 그대로 실천하여 하늘 나라로 가는 문을 열었습니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실천한 복음적 청빈은 교회가 가야 할 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라고 하십니다.
재물은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누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는 자선으로 속죄하게 되며 물질의 탐욕에서 해방됩니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1티모 6,10)임을 기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