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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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사도들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녹) 연중 제8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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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번 찬미의 기도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510번 주님께 올리는 기도 174번 사랑의 신비
215번 영원하신 성부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파견 성가 235번 인자하신 성 마리아여

입당송

시편 130(129),3-4 참조
주님, 당신이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은 용서하는 분이시옵니다.

본기도

주님, 주님의 넘치는 은총으로 언제나 저희와 함께하시어, 저희가 끊임없이 좋은 일을 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유다서 저자는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며 자비를 베풀라고 권고한다(제1독서).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인지 사람에게서 온 것인지 되물으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은 여러분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당신의 영광 앞에 흠 없는 사람으로 나서도록 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 유다서의 말씀입니다. 17.20ㄴ-25
17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예고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20 여러분은 지극히 거룩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아가십시오.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21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22 의심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십시오. 23 어떤 이들은 불에서 끌어내어 구해 주십시오. 또 어떤 이들에게는 그들의 살에 닿아 더러워진 속옷까지 미워하더라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자비를 베푸십시오.
24 여러분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당신의 영광 앞에 흠 없는 사람으로 기쁘게 나서도록 해 주실 수 있는 분, 25 우리의 유일하신 구원자 하느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광과 위엄과 권능과 권세가 창조 이전부터, 그리고 이제와 앞으로 영원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3(62),2.3-4.5-6(◎ 2ㄷ 참조)
◎ 주님, 저의 하느님, 제 영혼 당신을 목말라하나이다.
○ 하느님,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는 새벽부터 당신을 찾나이다. 제 영혼 당신을 목말라하나이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에서, 이 몸은 당신을 애타게 그리나이다. ◎
○ 당신의 권능과 영광을 보려고, 성소에서 당신을 바라보나이다. 당신 자애가 생명보다 낫기에, 제 입술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
○ 이렇듯 제 한평생 당신을 찬미하고, 당신 이름 부르며 두 손 높이 올리오리다. 제 영혼이 기름진 음식으로 배불러, 제 입술이 환호하며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

복음 환호송

콜로 3,16.17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여라.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려라.
◎ 알렐루야.

복음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33
그 무렵 예수님과 제자들은 27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실 때,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와서, 28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또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소?”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에게 한 가지 물을 터이니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해 주겠다.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대답해 보아라.”
31 그들은 저희끼리 의논하였다. “‘하늘에서 왔다.’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않았느냐?’ 하고 말할 터이니, 32 ‘사람에게서 왔다.’ 할까?” 그러나 군중이 모두 요한을 참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군중을 두려워하여, 33 예수님께 “모르겠소.”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신자들이 바치는 기도와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이 정성된 제사로 저희가 천상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11
부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엄위하신 주님 앞에 엎드려 비오니, 저희를 그리스도의 거룩한 살과 피로 기르시어, 그 신성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유다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성전 정화 권위가 어디에서 오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유다교 신앙의 진정성을 유지해야 할 그들이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가 예수님의 메시아적 권위를 받아들이는 데 있지 않고 시비와 꼬투리를 잡으려는 데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의 권위가 어디서 오는지 되물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활동과 가르침이 당대에 가장 중대한 현안으로 부각되었기에 그들은 어떤 입장을 표명하여야 했습니다. 다시 말해 ‘회개하라.’는 말을 받아들이고 실천하여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던 것입니다. 기회주의자인 유다 지도자들이 그 권위가 어디에서 오는지 모른다고 회피하자,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정체성을,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2,16)라는 말씀으로 표현합니다. 시편 69,10의 말씀대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집에 대한 열정’으로 성전 정화를 하시면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권위를 보이십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들이 말이나 행실 등 모든 면에서 믿는 이들의 본보기가 되어야 함을 새삼 발견하게 됩니다(1티모 4,12 참조). 공동체의 책임자는 구성원들을 이해하며 포용할 수 있는 마음, 너그럽고 인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독서의 권고 말씀처럼,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아가며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