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은총의 어머니요 중개자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7월 6일 수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수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오늘 전례

성녀 마리아 고레티 동정 순교자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를 자애로이 이끄시어,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저희가 옳은 일에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호세아 예언자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고하며, 정의를 뿌리고 신의를 거두어들이라며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을 보내시며,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라고 분부하신다(복음).

제1독서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0,1-3.7-8.12
1 이스라엘은 가지가 무성한 포도나무, 열매를 잘 맺는다. 그러나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들도 많이 만들고, 땅이 좋아질수록 기념 기둥들도 좋게 만들었다.
2 그들의 마음이 거짓으로 가득하니, 이제 죗값을 치러야 한다. 그분께서 그 제단들을 부수시고, 그 기념 기둥들을 허물어 버리시리라. 3 이제 그들은 말하리라. “우리가 주님을 경외하지 않아서 임금이 없지만, 임금이 있다 한들 우리에게 무엇을 해 주리오?”
7 사마리아는 망하리라. 그 임금은 물 위에 뜬 나뭇가지 같으리라. 8 이스라엘의 죄악인 아웬의 산당들은 무너지고,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그 제단들 위까지 올라가리라. 그때에 그들은 산들에게 “우리를 덮쳐 다오!”, 언덕들에게 “우리 위로 무너져 다오!” 하고 말하리라.
12 너희는 정의를 뿌리고, 신의를 거두어들여라. 묵혀 둔 너희 땅을 갈아엎어라.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너희 위에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2-3.4-5.6-7(◎ 4ㄴ 참조)
◎ 언제나 주님 얼굴을 찾아라.
○ 그분께 노래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 이야기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그분이 이루신 기적과 이적을, 그분 입으로 내리신 판결을 기억하여라. ◎
○ 그분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이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이 온 세상에 미치네. ◎

복음 환호송

마르 1,15
◎ 알렐루야.
○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3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4 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5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6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 예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이 제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께 나아가면 빛을 받으리라.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저희가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열두 명의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은 마치 들판에 처음 나가는 아기 사슴들처럼 예수님의 보호 아래 복음 선포의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그들의 첫 발걸음은 비록 미약했지만, 지금의 교회의 모습을 있게 한 첫걸음이요, 또한 마지막 날에 완성될 하느님 나라의 첫걸음이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구원 사업은 부르심으로 시작됩니다.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하시고, 이 백성을 온 인류에게 복음을 전할 도구로 삼으십니다. 그런데 그 부르심은 이스라엘이 충실하거나 강직해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그들을 끝까지 지키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열두 제자의 모습도 예수님의 복음 선포 사명을 수행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하고 부족해 보입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배반한 베드로, 백성들의 세금을 수탈하던 마태오, 그와 정반대로 이스라엘의 독립을 위해 무장 투쟁하던 열혈당원 시몬, 어머니의 도움으로 첫째와 둘째 자리를 탐냈던 야고보와 요한 등 든든한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는 이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또 그 부르심에 응답했기에 열두 사도로 교회의 기둥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파견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를 부르시어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하시며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라 명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