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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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은총의 어머니요 중개자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7월 19일 화요일

[(녹) 연중 제16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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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다니 3,29.30.31.43.42 참조
주님,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짓고 당신 계명을 따르지 않았기에, 당신은 진실한 판결에 따라 저희에게 그 모든 것을 하셨나이다. 당신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소서. 저희에게 크신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크신 자비와 용서를 베푸시고, 끊임없이 은총을 내려 주시어, 저희가 약속하신 그곳으로 달려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미카 예언자는 주님께서 당신 백성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보살펴 주시기를 청하는 예루살렘의 기도를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와 형제들이 당신을 찾자,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 미카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14-15.18-20
주님, 14 과수원 한가운데 숲 속에 홀로 살아가는 당신 백성을, 당신 소유의 양 떼를 당신의 지팡이로 보살펴 주십시오. 옛날처럼 바산과 길앗에서 그들을 보살펴 주십시오. 15 당신께서 이집트 땅에서 나오실 때처럼, 저희에게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십시오.
18 당신의 소유인 남은 자들, 그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못 본 체해 주시는, 당신 같으신 하느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분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19 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해 주시리라.
당신께서 저희의 모든 죄악을 바다 깊은 곳으로 던져 주십시오. 20 먼 옛날 당신께서 저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을 성실히 대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5(84),2-4.5-6.7-8(◎ 8ㄱ)
◎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소서.
○ 주님,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야곱의 귀양을 풀어 주셨나이다. 당신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잘못을 덮어 주셨나이다. 당신의 격분을 말끔히 씻으시고, 분노의 열기를 거두셨나이다. ◎
○ 저희 구원의 하느님, 저희를 다시 일으키소서. 저희에게 품은 노여움을 풀어 주소서. 끝끝내 저희에게 진노하시렵니까? 대대로 당신 분노를 뻗치시렵니까? ◎
○ 저희에게 생명을 돌려주시어, 당신 백성이 당신 안에서 기뻐하게 하소서. 주님, 저희에게 당신 자애를 보여 주시고, 당신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4,2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6-50
그때에 46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이가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48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께 말한 사람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49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50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이 제사로 저희에게 온갖 복을 내려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19(118),49-50 참조
주님, 당신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저는 그 말씀에 희망을 두었나이다. 당신 말씀 고통 속에서도 위로가 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신비로 저희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저희가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며 그 수난에 참여하고, 그 영광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오늘의 묵상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가족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거룩하고 소중한 선물인데,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마치 이 진리를 거부하시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사실은 가족에 대해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장차 다가올 하느님의 나라에서 가족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 따르면 그 기준에 가장 적합한 분이 바로 성모님이십니다. 성모님께서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신, 순명의 가장 완벽한 모범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성모님에 대한 찬양이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가족은 우리 생명의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안식처입니다. 곧 우리 삶의 출발점인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성장하면서 결국 삶의 둥지를 떠나 하느님께서 주신 사명을 수행하려고 더 큰 세상으로 날아갑니다. 거기에서는 신앙 안에서 “하느님의 뜻”이라는 새로운 혈연으로 교회라는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여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 투신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우리 가족 안에는 하느님의 뜻이 살아 있고, 그분이 주신 소명이 우리의 삶을 이끌고 있는지, 아니면 가족의 안위와 평안만을 위해 하루하루를 소극적이고 닫힌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오늘 복음 말씀을 기준으로 묵상해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