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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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은총의 어머니요 중개자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7월 21일 목요일

[(녹)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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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6번 주의 백성 모여오라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179번 주의 사랑 전하리
340번 봉헌 168번 오묘하온 성체
파견 성가 64번 이스라엘 들으라

오늘 전례

브린디시의 성 라우렌시오 사제 학자

입당송

시편 86(85),3.5
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나이다.

본기도

모든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 저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으시어, 생생한 믿음으로 은총의 씨앗이 자라나,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좋은 열매를 맺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이스라엘은 생수의 원천인 주님을 버리고 물이 고이지 못하는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고 외치라고 하신다(제1독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를 묻자,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1-3.7-8.12-13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가서 예루살렘이 듣도록 외쳐라.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 네 젊은 시절의 순정과 신부 시절의 사랑을 내가 기억한다. 너는 광야에서, 씨 뿌리지 못하는 땅에서 나를 따랐다.”
3 이스라엘은 주님께 성별된 그분 수확의 맏물이었다. 그를 삼키는 자들은 누구나 벌을 받아 그들에게 재앙이 닥쳤다. 주님의 말씀이다.
7 “내가 너희를 이 기름진 땅으로 데려와 그 열매와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여기 들어와 내 땅을 더럽히고, 나의 상속 재산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다.
8 사제들도 ‘주님께서 어디 계신가?’ 하고 묻지 않았다. 율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몰라보고, 목자들도 나에게 반역하였다. 예언자들은 바알에 의지하여 예언하고,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것들을 따라다녔다.
12 하늘아, 이를 두고 깜짝 놀라라. 소스라치고 몸서리쳐라. 주님의 말씀이다. 13 정녕 내 백성이 두 가지 악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저수 동굴을, 물이 고이지 못하는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6(35),6-7ㄱㄴ.8-9.10-11(◎ 10ㄱ 참조)
◎ 주님,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나이다.
○ 주님, 당신 자애는 하늘에 닿으며, 당신 진실은 구름까지 이르나이다. 주님, 당신 정의는 태산처럼 높고, 당신 공정은 심연처럼 깊사옵니다. ◎
○ 하느님, 당신 자애가 얼마나 존귀하옵니까! 모든 사람들이 당신 날개 그늘에 피신하나이다. 그들은 당신 집의 잔치로 흠뻑 취하고, 당신이 주시는 기쁨의 강물을 마시나이다. ◎
○ 정녕 당신께는 생명의 샘이 있고, 저희는 당신 빛으로 빛을 보나이다. 당신을 아는 이들에게 자애를 베푸시고, 마음 바른 이들에게 정의를 펼치소서.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그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이 제사로 거행하는 구원의 신비가,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1(30),20 참조
주님,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해 간직하신 그 선하심, 얼마나 크시옵니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식탁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성사의 힘으로 형제들을 사랑하며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나의 마음이 누군가에게 이해받지 못하면 삶은 참으로 절벽 앞에 선 듯한 느낌입니다.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느 한편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양편 모두의 노력과 마음으로 가능한 것인데,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으면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고 계속 반대만을 일삼는 이스라엘 백성에 대해 커다란 실망감을 드러내십니다. 그들은 “마음이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전해 주시는 구원의 은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구원받지 못하고 단죄될 것인데, 이는 하느님께서 그들을 단죄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 안에서 예수님의 구원의 말씀이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마음도 없고, 비유의 말씀을 알아들을 힘도 없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신비입니다. 아무에게나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이들에게만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본은 바로 마음을 열고 주님과 이웃에게 다가가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 내면의 깊이를 볼 수 있는 자세, 들리는 것을 넘어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열린 마음, 그리고 내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의탁할 줄 아는 가난의 정신이 바로 소통의 정신이고, 하늘 나라의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