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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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은총의 어머니요 중개자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7월 28일 목요일

[(녹)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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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시편 86(85),1-3 참조
주님, 귀를 기울이소서. 제게 응답하소서. 당신 종을 구해 주소서. 당신은 저의 하느님, 당신을 신뢰하나이다. 당신께 온종일 부르짖사오니,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본기도

하느님, 신자들을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어, 저희가 하느님의 가르침을 사랑하고 그 약속을 갈망하며, 모든 것이 변하는 이 세상에서도 참기쁨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예레미야 예언자를 옹기장이 집으로 부르시어, 이스라엘 집안은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주님 손에 있다고 말씀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며,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던져 버린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8,1-6
1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 “일어나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너에게 내 말을 들려주겠다.”
3 그래서 내가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갔더니, 옹기장이가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4 옹기장이는 진흙을 손으로 빚어 옹기그릇을 만드는데, 옹기그릇에 흠집이 생기면 자기 눈에 드는 다른 그릇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 일을 되풀이하였다.
5 그때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6 “이스라엘 집안아,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6(145),1ㄴ-2.3-4.5-6ㄱㄴ(◎ 5ㄱ)
◎ 행복하여라, 야곱의 하느님을 구원자로 모시는 이!
○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 한평생, 나는 주님을 찬양하리라. 사는 동안, 나의 하느님 찬송하리라. ◎
○ 너희는 제후들을 믿지 마라. 인간은 너희를 구원하지 못한다.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고, 그날로 모든 계획도 사라져 버린다. ◎
○ 행복하여라, 야곱의 하느님을 구원자로 모시고, 주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이! 주님은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셨네. ◎

복음 환호송

사도 16,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7-53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단 한 번의 제사로 저희를 자녀로 삼으셨으니,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의 교회에 일치와 평화의 선물을 내려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04(103),13-15 참조
주님, 땅은 당신이 내신 열매로 가득하옵니다. 당신은 땅에서 양식을 거두게 하시고, 인간의 마음 흥겹게 하는 술을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찬례로 충만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주님의 자비로 치유를 받고 힘을 얻어, 모든 일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물은 어디엔가 갇혀 있지 않으면 결국엔 바다로 모입니다. 물이 한없이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겸손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묵상할 때가 있습니다.
바다는 세상의 모든 물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 따라서 세상의 온갖 찌꺼기들이 물에 씻겨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다는 또한 정화 작용이 있어서 그 모든 것을 견디어 내는 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생명력이 풍부하게 자라는 곳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바다에 던진 그물에 비유하십니다. 마치 밭에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듯이, 바다 속에도 온갖 생물이 자라고 있어서 주님의 그물에는 좋은 물고기와 나쁜 물고기가 함께 올라옵니다. 그중에서 주님께서는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세상 안에도 밭이나 바다처럼 밀과 가라지가, 그리고 좋은 생선과 나쁜 생선이 늘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왕 세상 마지막 날에는 구분하실 건데 미리 좀 구분하시면 좋으련만, 주님께서는 우리가 마지막 선택을 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아마도 세상 안에도 바다와 같이 정화 작용이 있어서 우리 모두가 풍부한 생명력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