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은총의 어머니요 중개자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6년 7월 30일 토요일

[(녹)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번 찬양하라 영성체 성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340번 봉헌 499번 만찬의 신비
파견 성가 68번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오늘 전례

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 학자

입당송

시편 28(27),8-9 참조
주님은 당신 백성의 힘이시며, 당신 메시아에게는 구원의 요새이시다. 주님,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당신 재산에 강복하시며, 그들을 영원히 이끌어 주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고 끊임없이 보살피시니, 저희가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언제나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신을 사형에 처하려는 이들에게, 주님께서 보내시어 말씀을 전했다고 밝힌다. 예레미야는 아히캄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한다(제1독서). 헤로데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자신의 생일에 춤을 춘 헤로디아의 딸이 청해서 목을 벤 세례자 요한이 되살아났다고 여긴다(복음).

제1독서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이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6,11-16.24
그 무렵 11 사제들과 예언자들이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귀로 들으신 것처럼 이 사람은 이 도성을 거슬러 예언하였으니 그를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12 이에 예레미야가 모든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이 집과 도성에 대하여 여러분이 들으신 이것을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13 그러니 이제 여러분의 길과 행실을 고치고, 주 여러분의 하느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입니다.
14 이 내 몸이야 여러분 손에 있으니 여러분이 보기에 좋을 대로 바르게 나를 처리하십시오.
15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 여러분 자신과 이 도성과 그 주민들은 죄 없는 이의 피를 흘린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16 그러자 대신들과 온 백성이 사제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사형당할 만한 죄목이 없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주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하였습니다.”
24 예레미야는 사판의 아들 아히캄의 도움으로, 백성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지는 않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9(68),15-16.30-31.33-34(◎ 14 참조)
◎ 주님, 은총의 때이옵니다. 제게 응답하소서.
○ 진창에 빠지지 않게 저를 구출하소서. 원수들에게서, 깊은 물속에서 저를 구출하소서. 급물살이 저를 덮치지 못하고, 깊은 물이 저를 휩쓸지 못하며, 심연이 저를 삼켜도 그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소서. ◎
○ 가련한 저는 고통을 받고 있나이다. 하느님, 저를 도우시어 보호하소서. 하느님 이름을 노래로 찬양하리라. 감사 노래로 그분을 기리리라. ◎
○ 가난한 이들아,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느님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에 생기를 돋우어라. 주님은 불쌍한 이의 간청을 들어 주시고, 사로잡힌 당신 백성을 멸시하지 않으신다. ◎

복음 환호송

마태 5,10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12
1 그때에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2 시종들에게,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3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붙잡아 묶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4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5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6 그런데 마침 헤로데가 생일을 맞이하자,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게 해 주었다. 7 그래서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8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9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11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12 요한의 제자들은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해져,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45(144),15 참조
주님, 눈이란 눈이 모두 당신을 바라보고, 당신은 제때에 먹을 것을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저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완전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죽음의 순간에도 세례자 요한은 ‘예언자’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죽는 그 순간까지, 인간의 권력이 얼마나 추악할 수 있으며, 인간의 시기가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권력의 망토를 둘러쓴 이들이 자신의 야망이나 정략적 계산, 그리고 비열함으로 죄 없는 이들이나 진정한 영웅들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것을 역사 안에서 수없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를 차지한 일에 대해 요한이 여러 차례 그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고 해서 그를 잡아 감옥에 가둡니다. 그리고 그 헤로디아의 딸이 자기 생일에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준 대가로 세례자 요한의 목을 베게 하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 그 소녀와 그 어미에게 가져다줍니다.
요한을 감옥에 가둔 것이나 그의 목을 베어 버린 사건과 그 배경, 그리고 이 모든 모습을 곁에서 보고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으로 어이가 없을뿐더러 인간의 비열한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이 모든 것으로 예수님께서도 얼마나 잔혹하게 처형되실 것인지를 보여 준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순교는 예수님의 죽음으로 이어지지만, 결국은 예수님의 부활로 극복되었습니다. 더불어 우리 그리스도인은 또 다른 세례자 요한의 죽음을 이겨 내고 날마다 예수님의 부활을 선포해야 할 새로운 예언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