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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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새로운 여인 성 마리아

2016년 9월 6일 화요일

[(녹)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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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송

시편 66(65),4 참조
하느님,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을 노래하게 하소서. 지극히 높으신 분, 당신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이 시대에 하느님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문제가 있을 때 이교도들에게 가서 심판을 받으려는 이들에게, 고소한다는 것부터가 그릇된 일이라고 나무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워 기도하시고 나서 제자들을 부르시어 열두 사도를 뽑으신 뒤, 평지로 내려오시어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는 군중을 치유하신다(복음).

제1독서

<형제가 형제에게, 그것도 불신자들 앞에서 재판을 겁니까?>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6,1-11
형제 여러분, 1 여러분 가운데 누가 다른 사람과 문제가 있을 때, 어찌 성도들에게 가지 않고 이교도들에게 가서 심판을 받으려고 한다는 말입니까? 2 여러분은 성도들이 이 세상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모릅니까? 세상이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아야 할 터인데, 여러분은 아주 사소한 송사도 처리할 능력이 없다는 말입니까?
3 우리가 천사들을 심판하리라는 것을 모릅니까? 하물며 일상의 일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지 않습니까? 4 그런데 이런 일상의 송사가 일어날 경우에도, 여러분은 교회에서 업신여기는 자들을 재판관으로 앉힌다는 말입니까?
5 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에는 형제들 사이에서 시비를 가려 줄 만큼 지혜로운 이가 하나도 없습니까? 6 그래서 형제가 형제에게, 그것도 불신자들 앞에서 재판을 겁니까?
7 그러므로 여러분이 서로 고소한다는 것부터가 이미 그릇된 일입니다. 왜 차라리 불의를 그냥 받아들이지 않습니까? 왜 차라리 그냥 속아 주지 않습니까? 8 여러분은 도리어 스스로 불의를 저지르고 또 속입니다. 그것도 형제들을 말입니다.
9 불의한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하리라는 것을 모릅니까? 착각하지 마십시오. 불륜을 저지르는 자도 우상 숭배자도 간음하는 자도 남창도 비역하는 자도, 10 도둑도 탐욕을 부리는 자도 주정꾼도 중상꾼도 강도도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합니다.
11 여러분 가운데에도 이런 자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느님의 영으로 깨끗이 씻겨졌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게 되었고 또 의롭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1ㄴㄷ-2.3-4.5-6ㄱ과 9ㄴ(◎ 4ㄱ)
◎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모시고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임금님을 모시고 즐거워하여라. ◎
○ 춤추며 그분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 치고 비파 타며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하여 높이신다. ◎
○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그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그들은 목청껏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5,1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열두 제자를 뽑으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2-19
12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14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15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16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17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19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에게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이 거룩한 신비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23(22),5 참조
주님이 제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천상 양식을 함께 나누고 비오니, 사랑의 성령을 부어 주시어, 그 사랑으로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산으로 올라가시어 밤새 기도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안식일의 주인이신 그분께서 밤을 새우며 기도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변덕스럽고 나약하다는 것을 잘 아시기에, 당신의 선택이 잘못될까 봐 기도하신 것입니까?
열두 명의 제자들을 선택하는 일은 교회의 기초를 세우는 일이므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와 깊은 친교가 필요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선택을 하시려고 밤을 새우며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뛰어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선택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그 사람들을 뽑아 사도로 파견하셨습니다.
하느님과의 깊은 친교 속에 이루어진 결정은 하느님의 계획을 완성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며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알려 주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시며 병자들을 치유하시고 하느님의 능력이 당신에게서 나옴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중요한 일을 선택할 때,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주님께서는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의 선택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질 때, 우리는 하느님의 능력을 전하는 사도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성직자나 수도자나 평신도의 직분을 주님 안에서 성실히 수행할 때,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예수님의 밤샘 기도는 복음을 전하는 우리의 사명이 주님에 대한 신뢰와 헌신에 달려 있음을 알게 합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