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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6일 목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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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0번 구하시오 받으리라 영성체 성가 178번 성체 앞에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332번 봉헌 169번 사랑의 성사
파견 성가 235번 인자하신 성 마리아여

입당송

시편 18(17),19-20
주님은 내 버팀목 되어 주셨네. 내가 그분 마음에 들었기에, 넓은 들로 이끄시어 나를 구하셨네.

본기도

주님, 이 세상을 정의와 평화로 이끌어 주시고, 교회가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갈라티아 신자들을 꾸짖으며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는지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는지 묻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빵을 달라고 졸라 대는 벗의 이야기를 하시며,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3,1-5
1 아, 어리석은 갈라티아 사람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으로 여러분 눈앞에 생생히 새겨져 있는데, 누가 여러분을 호렸단 말입니까?
2 나는 여러분에게서 이 한 가지만은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에 따른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복음을 듣고 믿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3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고서는 육으로 마칠 셈입니까? 4 여러분의 그 많은 체험이 헛일이라는 말입니까? 참으로 헛일이라는 말입니까?
5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에서 기적을 이루시는 분께서, 율법에 따른 여러분의 행위 때문에 그리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기 때문에 그리하시는 것입니까?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루카 1,69-70.71-72.73-75(◎ 68 참조)
◎ 찬미받으소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주님은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
○ 우리를 위하여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힘센 구원자를 세워 주셨네.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하셨네. ◎
○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리라. 그분은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네. ◎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우리가 원수들의 손에서 풀려나, 아무 두려움 없이,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게 하셨네. ◎

복음 환호송

사도 16,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당신 아드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5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하느님께 봉헌할 예물을 마련해 주시고, 이 예물을 저희 정성으로 받아 주시니, 자비를 베푸시어, 이 제사를 저희 공로로 여기시고, 더 많은 상급을 내려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3(12),6 참조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노래하리이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 이름 찬양하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자비를 간청하오니, 현세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는 이 성사로,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믿음은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 세상이 보이는 것들을 갈망하고, 소유하고, 집착하며, 때로는 경쟁 속에서 강탈하여 자족하는 것이 성공이라는 망상을 강요하는 반면에, 우리의 믿음은 세상이 감추고 보여 주지 않는 영적인 갈망에 대한 발견이자, 우리 안에 숨 쉬는 하느님의 거룩한 영, 곧 성령을 따라 사는 기쁨의 삶입니다. 하지만 세상 속 우리 믿음은 세속적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내가 바라보고 청하는 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과 다를 때 더욱 그렇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빵을 꾸어 달라고 간절히 청하는 친구에게 빵을 내어 주는 것은, 요즘처럼 혈연이나 학연, 인맥과 화려한 경력 때문이 아니라, 청하는 이의 간절함과 진실함 때문임을 예수님께서는 비유로 말씀해 주십니다. 인디언들이 가뭄에 기우제를 바치면 꼭 비가 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바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라는 말씀을 들으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내가 간절히 청한다고 언제나 원하는 것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보다는 내게 필요한 것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성령이야말로 우리가 거저 받은 최고의 선물임을 강조합니다. 내 의지로 청해서 얻는 세상의 행복과는 달리 성령은 우리 안에 숨 쉬고 계신 하느님의 영입니다. 믿음은 이 성령의 기운, 바람, 숨결을 내면에서 듣고, 그분과 머물며, 그분의 인도에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한(恨)이 부활의 신바람[神明]이 되는 길을 찾은 영의 인간임을 잊지 맙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