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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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화해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7년 3월 신심 미사

[(백) 화해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오늘 전례

<사순 시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를 위하여 성모 미사 14번(경본 65면, 독서 62면)을 선택하였다. 다른 미사는 『미사 경본』이나 『성모 미사 경본』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입당송

시편 145(144),8-9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시네.

본기도

하느님, 성자의 고귀한 피로 세상과 화해하시고, 십자가 곁에 서 계신 성모님을 죄인들의 화해자로 세워 주셨으니, 저희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죄를 용서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빕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5,17-21
형제 여러분, 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18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기신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19 곧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면서, 사람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따지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화해의 말씀을 맡기셨습니다.
20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권고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빕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21 하느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하여 죄로 만드시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3-4.8-9.13-14.17-18ㄱ(◎ 1ㄱ)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이어지는 시편은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끝까지 캐묻지 않으시고, 끝끝내 화를 품지 않으시네. ◎
○ 아버지가 자식을 가여워하듯,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 가여워하시네. 우리의 됨됨이를 익히 아시고, 우리가 한낱 티끌임을 기억하시네. ◎
○ 주님의 자애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머무르고, 그분의 의로움은 대대손손, 그분 계약을 지키는 이들에게 이르리라. ◎

복음 환호송

창세 9,17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나와 세상 모든 사람 사이에 내가 세운 계약의 표징이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5-27
그때에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부터 그 제자가 그분을 자기 집에 모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희생 제물을 봉헌하오니, 죄인들의 피난처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저희 죄를 자비로이 용서하시고, 주저하는 마음을 주님께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감사송

<죄인들의 피난처이시며 화해의 어머니이신 복되신 동정녀>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모든 이 안에서 모든 이를 위하여 언제나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의 능력을 찬양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옵니다.
주님께서는 한없이 선하시기에, 잘못한 이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주님을 다시 사랑하도록 부르시나이다. 주님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복되신 동정녀에게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셨기에, 누구나 그분의 모성애를 바라보고는 주님의 용서를 찾아 그분에게 피신하고, 그분의 영신적 아름다움을 바라보고는 죄의 더러움을 멀리하도록 노력하며, 그분의 말씀과 모범을 묵상하고는 성자의 계명을 지키기로 다짐하나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늘의 천사들이 기뻐하며 주님의 영광을 흠숭하오니, 저희도 그들과 소리를 모아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영성체송

마리아님, 정의의 태양이시며 우리 하느님이신 그리스도를 낳으셨으니, 저희 모두 어머니께 영광을 드리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화해의 성사로 성자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로 주님 자비의 은총을 저희에게 베푸시고, 영원한 구원의 상급도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