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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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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전날
오늘
다음날
신심 - 화해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1일(
토
)
(
자
)사순 제4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Fourth Week of Lent
2일(
일
)
(
자
)사순 제5주일
Fifth Sunday of Lent
3일(월)
(
자
)사순 제5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4일(화)
(
자
)사순 제5주간 화요일
Tues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5일(수)
(
자
)사순 제5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6일(목)
(
자
)사순 제5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7일(금)
(
자
)사순 제5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8일(
토
)
(
자
)사순 제5주간 토요일
Saturday of the Fifth Week of Lent
9일(
일
)
(
홍
)주님 수난 성지 주일
Palm Sunday of the Lord's Passion
10일(월)
(
자
)성주간 월요일
Monday of Holy Week
11일(화)
(
자
)성주간 화요일
Tuesday of Holy Week
12일(수)
(
자
)성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Holy Week
13일(목)
(
자
)성주간 목요일
(
백
)주님 만찬 성목요일
Holy Thursday - Chrism Mass
Holy Thursday ? Evening Mass of the Lord's Supper
14일(금)
(
홍
)주님 수난 성금요일
Good Friday of the Lord's Passion
15일(
토
)
(
자
)성토요일
(
백
)부활 성야
Holy Saturday / At the Easter Vigil in the Holy Night of Easter
16일(
일
)
(
백
)예수 부활 대축일
The Resurrection of the Lord / The Mass of Easter Day
17일(월)
(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Monday in the Octave of Easter
18일(화)
(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Tuesday in the Octave of Easter
19일(수)
(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수요일
Wednesday in the Octave of Easter
20일(목)
(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장애인의 날)
Thursday in the Octave of Easter
21일(금)
(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
Friday in the Octave of Easter
22일(
토
)
(
백
)부활 팔일 축제 내 토요일
Saturday in the Octave of Easter
23일(
일
)
(
백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Second Sunday of Easter (or Sunday of Divine Mercy)
24일(월)
(
백
)부활 제2주간 월요일
Monday of the Second Week of Easter
25일(화)
(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Feast of Saint Mark, evangelist
26일(수)
(
백
)부활 제2주간 수요일
Wednesday of the Second Week of Easter
27일(목)
(
백
)부활 제2주간 목요일
Thursday of the Second Week of Easter
28일(금)
(
백
)부활 제2주간 금요일
Friday of the Second Week of Easter
29일(
토
)
(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Memorial of Saint Catherine of Siena, Virgin and Doctor of the Church
30일(일)
(
백
)부활 제3주일(이민의 날)
Third Sunday of Easter
2017년 4월 30일 주일
[(백) 부활 제3주일(이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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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송가를
오늘 전례
성 비오 5세 교황 기념 없음
한국 천주교회는 주교회의 2000년 춘계 정기 총회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해외 원조 주일’의 바로 전 주일을 ‘이민의 날’로 지내기로 하였다. 사도좌와 뜻을 같이하여 정한 이민의 날은 2005년부터 5월 1일(주일인 경우)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 오고 있다. 한국 교회는 이 이민의 날을 정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사목적인 관심을 더욱더 기울이기로 하였다.
▦ 오늘은 부활 제3주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나그넷길을 걷는 교회를 불러 오늘 파스카를 경축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성령의 힘으로 성찬의 신비를 거행하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 뵙게 하시며, 마음을 열어 성경의 진리를 깨닫고 빵을 나눌 때 그리스도를 알아 뵙도록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입당송
시편 66(65),1-2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그 이름, 그 영광을 노래하여라. 영광과 찬양을 드려라.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이 백성이 영혼의 젊음을 되찾아 끊임없이 즐거워하게 하시니, 저희가 이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기쁨을 누리고, 영광스러운 부활의 날을 바라며 기다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오순절에 베드로 사도는 유다인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여러분이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못 박아 죽였지만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이라고 소리 높여 말한다(제1독서).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때에 나타나셨고,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어, 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이 하느님을 향하게 해 주셨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의 제자 두 사람이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함께 걸으시며,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영광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신다. 식탁에서 빵을 떼어 주실 때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본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4.22ㄴ-33
오순절에,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유다인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말을 귀담아들으십시오.
22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자렛 사람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여러 기적과 이적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확인해 주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것들을 일으키셨습니다. 23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계획과 예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넘겨지신 그분을, 여러분은 무법자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25 그래서 다윗이 그분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 언제나 주님을 내 앞에 모시어, 그분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26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뻐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리라.
27 당신께서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이에게 죽음의 나라를 아니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8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신 분, 당신 면전에서 저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29 형제 여러분, 나는 다윗 조상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30 그는 예언자였고, 또 자기 몸의 소생 가운데에서 한 사람을 자기 왕좌에 앉혀 주시겠다고 하느님께서 맹세하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31 그래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견하며 ‘그분은 저승에 버려지지 않으시고, 그분의 육신은 죽음의 나라를 보지 않았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32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33 하느님의 오른쪽으로 들어 올려지신 그분께서는 약속된 성령을 아버지에게서 받으신 다음, 여러분이 지금 보고 듣는 것처럼 그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1ㄱ 참조)
◎ 주님,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나이다. (또는 ◎ 알렐루야.)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 저를 타이르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
○ 당신이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제2독서
<여러분은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해방되었습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1,17-21
사랑하는 여러분, 17 여러분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각자의 행실대로 심판하시는 분을 아버지라 부르고 있으니, 나그네살이를 하는 동안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지내십시오. 18 여러분도 알다시피, 여러분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 방식에서 해방되었는데, 은이나 금처럼 없어질 물건으로 그리된 것이 아니라, 19 흠 없고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그리된 것입니다.
20 그리스도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이미 뽑히셨지만,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하여 나타나셨습니다. 21 여러분은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영광을 주시어, 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이 하느님을 향하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24,32 참조
◎ 알렐루야.
○ 주 예수님, 저희에게 성경을 풀이해 주소서. 저희에게 말씀하실 때 저희 마음이 타오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3-35
주간 첫날 바로 그날 예수님의 13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15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걸어가면서 무슨 말을 서로 주고받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은 침통한 표정을 한 채 멈추어 섰다.
18 그들 가운데 한 사람, 클레오파스라는 이가 예수님께,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이 며칠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혼자만 모른다는 말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 “무슨 일이냐?” 하시자 그들이 그분께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느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힘이 있는 예언자셨습니다. 20 그런데 우리의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 사형 선고를 받아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 하였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야말로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하였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됩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몇몇 여자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으로 갔다가, 23 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의 발현까지 보았는데 그분께서 살아 계시다고 천사들이 일러 주더랍니다.
24 그래서 우리 동료 몇 사람이 무덤에 가서 보니 그 여자들이 말한 그대로였고, 그분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6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28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29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 집에 들어가셨다.
30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33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34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고 말하고 있었다. 35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말씀과 성찬의 식탁으로 우리를 불러 주시어 기쁨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간청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지혜이신 주님, 베드로 사도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어, 열정적인 설교로 그리스도를 선포하게 하셨으니, 교회가 언제나 주님의 성령께 의탁하며 구원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샘이신 주님,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인류를 굽어살피시어, 모든 이가 탐욕과 지나친 소비 생활에서 벗어나 가진 것을 나누며 주님의 참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
3. 이민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보호자이신 주님, 전쟁과 가난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모든 나라가 이민자들을 따뜻이 맞아들이며 인류애를 실천하게 하소서. ◎
4.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말씀이신 주님, 언제나 저희 공동체와 함께하시어, 주님의 말씀과 성찬의 식탁에서 힘을 얻고, 이웃과 함께 나누고 섬기며 기쁘게 살아가게 하소서. ◎
✛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이신 주님, 고통받는 이웃을 기억하며 드리는 저희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님, 저희에게 이토록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으니,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296면 참조>
영성체송
루카 24,35 참조
빵을 나눌 때, 제자들은 주 예수님을 알아보았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의 기쁨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 마음이 비록 누추하지만 옛 성가 ‘엠마우스’ 한 자락처럼, 주님께 청합시다. “서산에 노을이 고우나 누리는 어둠에 잠겼사오니, 우리와 함께 주여, 드시어 이 밤을 쉬어 가시옵소서.”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육신의 부활로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죽음으로 낙담하고 불안해하는 엠마오의 두 제자는 성경에 예언된 구세주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설명을 듣고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우리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께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두 제자는 주님과 함께 머물면서 참된 행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열정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고 묵상할수록 부활의 은총이 우리에게 흘러넘치게 됨을 깨닫습니다. 성경을 읽는 시간은 그리스도와 함께 머무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필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 스며들고 머물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생활의 가치를 확인하게 합니다.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서 하느님의 사랑을 뼛속 깊이 느꼈듯이, 우리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그 사랑을 체험해야 하겠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여기’ 살아 계시며 우리를 만나고 계십니다.
부활의 은총은 ‘흠 없고 티 없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부활을 체험하려면 그리스도처럼 수난의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육신이 죽음의 나라를 벗어난 것처럼 우리의 육신도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됩니다. 신앙인의 커다란 특징은 죽음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성덕에 올라간 성인일수록 죽기를 더 바란다고 합니다. 죽음이 곧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요 부활의 영광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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