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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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사도들의 모후 복되신 동정 마리아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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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34번 거룩하다 부활이여 영성체 성가 168번 오묘하온 성체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55번 우리 주 예수
332번 봉헌 179번 주의 사랑 전하리
파견 성가 250번 굽어보소서 성모여

오늘 전례

파티마의 동정 마리아

입당송

1베드 2,9 참조
너희는 주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시어 당신의 놀라운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의 위업을 선포하여라.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파스카의 천상 영약으로 세상을 치유하시니, 저희가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께 용서를 받고, 이 세상에서 충실히 살아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을 보고 시기심으로 가득 찬 유다인들이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박해하고 내쫓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필립보에게,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라며,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44-52
44 그다음 안식일에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도시 사람들이 거의 다 모여들었다. 45 그 군중을 보고 유다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모독하는 말을 하며 바오로의 말을 반박하였다. 46 그러나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담대히 말하였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여러분에게 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배척하고 영원한 생명을 받기에 스스로 합당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니, 이제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돌아섭니다. 47 사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땅끝까지 구원을 가져다주도록 내가 너를 다른 민족들의 빛으로 세웠다.’”
48 다른 민족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모두 믿게 되었다. 49 그리하여 주님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50 그러나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섬기는 귀부인들과 그 도시의 유지들을 선동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박해하게 만들고 그 지방에서 그들을 내쫓았다. 51 그들은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나서 이코니온으로 갔다. 52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 3ㄷㄹ)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8,31-3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어 진리를 깨달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7-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가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영적인 제물로 받아들이시어, 저희의 온 삶이 주님께 바치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176면 참조>

영성체송

요한 17,24 참조
아버지, 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하시어, 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소서.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하신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성자께서 당신 자신을 기억하여 거행하라 명하신 이 성사로,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사람들은 말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언제든지 얻을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또는 내가 하느님을 직접 뵐 수 있다면 그분께 원하는 것을 다 달라고 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하느님을 믿는 이유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표현은 직접 하지 않지만, 나의 이기적인 욕망을 감춘 채 하느님을 내 마음속에 우상으로 만들어, 자동판매기 같은 하느님을 믿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라는 필립보의 말 속에는 이런 우리의 마음도 숨어 있습니다. “당신이 해 주시기만 하면 …….”이란 조건을 걸고 하느님과 거래를 하는 우리 속마음을 숨길 수 없을 것입니다. 부끄럽지만, 우리 믿음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해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음을 알려 주십니다. 내가 원하는 하느님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은총입니다. 하느님의 손길과 하느님의 말씀을 예수님 안에서 보는 사람은,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유다인들 앞에서 그랬듯이, 사람들의 모함과 박해에도 담대히 하느님의 뜻을 전하며, 기쁨과 성령으로 가득 차 살아갑니다.
정작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는 말씀 그대로입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 내가 욕심을 부리는 것들과 반대되는 것을 찾으면 답이 보일 것입니다. 멈추고 내려놓는 일, 용서하는 일, 기다려 주는 일, 사랑하는 일. 바로 그것입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