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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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새로운 여인 성 마리아

2017년 9월 신심 미사

[(백) 새로운 여인 성 마리아]

오늘 전례

<연중 시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를 위하여 성모 미사 20번(경본 96면, 독서 88면)을 선택하였다. 다른 미사는 『미사 경본』이나 『성모 미사 경본』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입당송

묵시 12,1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네.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두고, 머리에 열두 개 별로 된 관을 쓴 여인이 나타났네.

본기도

하느님, 성령께서 지으신 복되신 동정녀를 새로운 창조의 첫 열매로 삼으셨으니, 저희가 옛 죄를 끊어 버리고, 새 복음을 온전한 마음으로 받아들여, 사랑의 새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나는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린 것을 보았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21,1-5ㄴ
나 요한은 1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하늘과 첫 번째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없었습니다. 2 그리고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때에 나는 어좌에서 울려오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 친히 그들의 하느님으로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5 그리고 어좌에 앉아 계신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이사 61,10ㄱㄴㄷㄹㅂ.11; 62,2-3
<선창자가 후렴을 선창하면 교우들은 후렴을 받아 반복한다.>
◎ 마리아님, 당신은 정의가 넘치는 새 땅이옵니다.
<이어지는 찬가는 선창자가 하고 교우들은 후렴을 반복한다.>
○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네. ◎
○ 땅에서 새순이 돋고, 정원에서 싹이 솟아나듯, 주 하느님은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 ◎
○ 민족들이 너의 의로움을, 임금들이 너의 영광을 보리라. 너는 주님이 친히 지어 주실,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리라. 너는 주님의 손에 들린 화려한 면류관이 되고, 너의 하느님 손바닥에 놓인 왕관이 되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새로운 여인 성모 마리아, 영광 받으소서. 새 사람 예수 그리스도 당신에게서 태어나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또는 요한 2,1-11>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신약의 제사에 온 마음으로 참여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리며, 정성을 다해 이 예물을 바치고 간절히 비오니, 저희가 주님의 은총으로 하루하루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감사송

<새로운 여인이시며 신약의 첫 제자이신 마리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주님께서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신약의 주관자 그리스도께 어머니요 동반자로 주시고, 새 백성의 첫 열매로 삼으셨나이다.
마리아께서는 원죄 없이 잉태되시고, 은총의 선물을 가득히 받으시어 참으로 새로운 여인이 되시고 신약의 첫 제자가 되셨으며, 주님을 기꺼이 섬기시고, 성령의 목소리에 순종하시며, 주님 말씀을 충실히 지키셨나이다.
믿음으로 복된 여인이 되시고, 아들 때문에 축복을 받으시어 비천한 이들 가운데서 들어 높여지셨으며, 고통 속에서도 강한 여인이 되시고, 아들의 십자가 곁을 충실히 지키시어 마침내 영광을 받으셨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인과 천사와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양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영성체송

시편 87(86),3; 루카 1,49 참조
동정 마리아님, 전능하신 분이 당신께 큰일을 하셨기에, 당신을 두고 영광을 이야기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복되신 동정녀에게 새 마음을 심어 주신 주 하느님, 저희가 이 성사의 힘으로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새 사람 그리스도를 날마다 더욱 닮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