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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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12일 화요일

연중 제23주간 화요일    † 동정 마리아 성명   

[(백) 동정 마리아 성명]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하늘과 땅이며 바다마저도
흠숭과 찬미를 드리는천주
만물의 통치자 바로그분을
마리아 몸안에 모시었도다

태양과 달과별 삼라만상이
영원히 섬기는 독생성자를
천상의 은총을 가득입으신
동정녀 그몸에 잉태하셨네

얼마나 복되신 어머니신고
세상을 한손에 쥐신창조주
계약의 궤인듯 은혜롭게도
당신의 몸안에 드시었도다.

천사의 반가운 인사를듣고
성령의 힘으로 잉태하시니
만백성 고대한 세상구세주
성모님 태중에 내려오셨네

구세주 예수께 영광드리세
동정녀 낳으신 독생성자와
성부와 성령께 영광드리세
세세에 무궁히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

2 하느님 일어나시니 그의 원수들 흩어지고 *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3 연기가 사라지듯 불 앞에 밀이 녹듯 *
악인들 하느님 앞에 사그라지도다.

4 의인들은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고 춤추며 *
다만 즐기고 즐기나니,

5 너희는 하느님께 노래하라 *
그 이름을 찬양하라.

구름을 타고 납시는 그분의 길을 닦아라 *
그 이름은 주님 너희는 그 앞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라.

6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시는 하느님이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시로다.

7 하느님은 외로운 이에게 집을 마련하시고 +
사로잡힌 몸들을 행복에로 이끄시나니 *
반역의 무리들만이 메마른 땅에 버려지도다.

8 하느님 당신 백성의 맨 앞에 나가실 제 *
사막을 두루 거쳐 나아가실 제,

9 땅은 흔들리고 하늘도 당신 앞에 열렸나이다. +
시나이마저 떨었나이다 *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

10 하느님이 당신 산업에 넉넉한 비를 내리시어 *
강마른 그 땅에 생기를 돋우셨나이다.

11 당신의 양 떼가 그 안에 살았으니 *
하느님은 자비로이 없는 이의 땅을 마련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

12 주께서 말씀을 내리시니 *
기쁜 소식 전하는 이 하도 많아라.

13 군대와 임금들이 피하여 도망치니 *
규중의 여자들도 전리품을 나누도다.

14 너희가 양 우리에서 편히 쉬고 있을 때 +
비둘기의 날개는 은빛을 입고 *
그 깃은 금빛으로 반짝이더라.

15 전능하신 그분이 왕들을 흩으실 제 *
살몬의 눈발처럼 원수들이 쓰러지더라.

16 바산의 산들은 하늘스런 산 *
바산의 산들은 가파른 산들.

17 가파른 산들이여 어찌 너희 시새워 보느뇨 +
즐겨 하느님이 계시고자 하는 그 산을 *
더구나 주님께서 항상 계실 산이거늘.

18 하느님의 수레는 수만 대 수천 대이니 *
시나이에서 성소로 주께서 타고 오시도다.

19 사로잡힌 자들을 이끄시고 *
높은 데로 오르시었나이다.

사람들을 조공 삼아 받으셨나이다 *
주 하느님을 거슬러 모시기 싫어하던 그들마저도.

20 주님을 항상 찬송들 하라 *
구원의 하느님이 우리 짐을 져주시니,

21 우리의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그 님 *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나니,

22 하느님은 정녕 그 원수들의 머리를 *
고집하는 죄인의 골통을 깨뜨리시도다.

23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
“바산에서 너를 데려오리라 *
깊은 바닷속에서 데려오리라.

24 원수의 피로 너는 발을 씻고 *
네 개들 혓바닥도 그 한몫을 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I

25 하느님 당신의 거동이 보이나이다 *
내 임금 내 하느님의 성소로 듭시는 거동이 뚜렷도 하오시니,

26 소리꾼은 맨 앞에 악사들은 맨 뒤에 *
처녀들은 한가운데서 북을 치나이다.

27 “축제의 모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라 *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께 찬송 드려라.

28 막내둥이 베냐민이 저 앞에 있으니 +
유다의 으뜸들도 저 무리와 함께 *
즈불룬의 으뜸들도 납달리의 으뜸들도 저기 있도다.

29 하느님 권능을 보이소서 *
우리 위해 쓰시는 그 권능을 보이소서.

30 당신의 예루살렘 성전을 위하여 *
임금들이 예물을 바쳐 올리리이다.

31 갈대 숲의 모진 짐승과 황소 떼를 꾸짖으소서 *
뭇 백성의 송아지 떼를 꾸짖으소서.

금과 은 바치는 그들을 굴복시켜 주시고 *
전쟁을 즐기는 저 백성을 당신이 흩어 주소서.

32 이집트에서 큰 인물들이 오리이다 *
에디오피아는 쌍손을 들고 주께 나아오리이다.

33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
고 소리에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34 영원한 하늘을 타고 달리시는 주님을 찬송하라 *
보라 당신은 그 우렁찬 소리를 들려주시나니,

35 “너희는 하느님의 권능을 알아 모시라” +
지엄하심은 이스라엘 위에 *
그 능하심은 구름 위에 있도다.

36 하느님은 당신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니 *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당신 백성에게,

힘과 능을 주시나니 *
하느님하 찬송을 받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였도다.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에 의한 독서 7,10-14; 8,10c; 11,1-9
평화의 왕이신 임마누엘
그 무렵, 7,10 주께서 아하즈에게 다시 이르셨다. 11 “너는 너의 주 하느님께 징조를 보여 달라고 청하여라. 지하 깊은 데서나 저 위 높은 데서 오는 징조를 보여 달라고 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는 징조를 요구하여 주님을 시험해 보지는 않겠습니다.”

13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들어라.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도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도 성가시게 하려는가? 14 그런즉, 주께서 몸소 징조를 보여 주시리니,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8,10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11,1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나오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2 주님의 영이 그 위에 내린다.
지혜와 슬기를 주는 영,
경륜과 용기를 주는 영,
주님을 알게 하고 그를 두려워하게 하는 영이 내린다.
3 그는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기쁨을 삼아
겉만 보고 재판하지 아니하고
말만 듣고 시비를 가리지 아니하리라.
4 가난한 자들의 재판을 정당하게 해주고
흙에 묻혀 사는 천민의 시비를 바로 가려 주리라.
그의 말은 몽치가 되어 잔인한 자를 치고
그의 입김은 무도한 자를 죽이리라.
5 그는 정의로 허리를 동이고 성실로 띠를 띠리라.
6 늑대가 새끼 양과 어울리고
표범이 숫염소와 함께 뒹굴며
새끼 사자와 송아지가 함께 풀을 뜯으리니
어린아이가 그들을 몰고 다니리라.
7 암소와 곰이 친구가 되어
그 새끼들이 함께 뒹굴고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으리라.
8 젖먹이가 살무사의 굴에서 장난하고
젖뗀 어린아기가 독사의 굴에 겁 없이 손을 넣으리라.
9 나의 거룩한 산 어디를 가나
서로 해치거나 죽이는 일이 다시는 없으리라.
바다에 물이 넘실거리듯
땅에는 주님을 아는 지식이 차고 넘치리라.
응송이사 7,14; 9,6. 7 참조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 그 이름은 탁월한 경륜가, 용사이신 하느님이라 불리리라.
다윗의 왕좌에 앉아 그 나라를 영원히 다스리시리라.
그 이름은.
제2독서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의 동정 성모의 아침 기도 강론에서 (Hom. 2, 17, 1-33: SCh 390, 1993, 168-170)
언제나 마리아를 생각하고 부르십시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루카 1,27) 하고 복음사가는 말합니다. 우리가 ‘바다의 별’이라고 풀어서 말하는 이름에 관하여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이는 동정 성모님께 매우 알맞고 적합한 이름입니다. 성모님을 별에 비유하는 것은 매우 적절합니다. 그것은 별이 자신을 파괴하지 않고 빛을 내는 것처럼 동정녀도 아무런 상처 없이 아드님을 낳으셨기 때문입니다. 별빛이 별의 밝기를 감소시키지 않는 것처럼 동정녀의 아드님도 그 동정녀의 완전성을 감소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성모님은 야곱 가문에서 솟아오른 고귀한 별이십니다. 그 빛은 온 세상을 비추고, 그 광채는 천상에서 찬란히 빛나며, 지하에 깊숙이 스며들고, 땅을 두루 보살핍니다. 또한 육신보다 마음을 뜨겁게 하여 덕행을 키우고 악습을 말려 버립니다. 저는 말합니다. 성모님은 이 크고 넓은 바다 위에서 필요한 도움을 주시고, 공로로 반짝이시며, 모범으로 비추는 찬란히 빛나는 별이십니다.

아, 그대가 누구든 이 세상에서 흘러가는 그대는 땅위를 걸을 때보다 사나운 폭풍 속에서 요동칠 때가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대가 폭풍에 휩쓸려 파멸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이 별빛에서 눈을 떼지 마십시오. 유혹의 바람이 일어난다면, 시련의 암초에 부딪친다면, 그대는 별을 보고 마리아를 부르십시오. 교만과 야망의 물결이 덮친다면, 경쟁과 좌절의 물결에 휘말린다면, 그대는 별을 보고 마리아를 부르십시오. 분노나 탐욕이나 욕정이 마음의 배를 흔들어 대면 마리아를 바라보십시오. 그대가 난폭한 범죄에 흔들리고, 양심의 가책으로 혼란스럽고, 심판의 공포에 질리고, 슬픔의 구렁텅이나 절망의 심연에 빠져들기 시작한다면, 그대는 마리아를 생각하십시오.

그대는 위험 중에, 공경 중에, 의심 중에 마리아를 생각하고, 마리아를 부르십시오. 입에서 떼지 마십시오. 마음에서 떼지 마십시오. 그분의 기도의 도움을 얻으려면 삶의 모범이신 그분을 저버리지 마십시오. 그대는 길에서 벗어나지 말고 그분을 따르며, 절망하지 말고 그분께 기도하며, 방황하지 말고 그분을 생각하십시오. 그분께서 붙잡아 주시기에 그대는 넘어지지 않고, 그분께서 보호해 주시기에 그대는 무서워하지 않으며, 그분께서 이끌어 주시기에 그대는 지치지 않고, 그 은혜로 힘차게 나아갑니다. 그리하여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루카 1,27)고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바로 그대 자신 안에서 깨닫게 됩니다.
응송집회 24,20; 루카 1,27.48 참조
나의 가르침은 꿀보다 달고 나의 유산은 꿀송이보다 달다. * 동정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모든 세대가 나를 기억하리라.
동정녀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기쁜 마음으로 함께 모여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기리오니, 마리아의 보살핌으로 주님의 자애로우신 은총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