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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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 성 대 알베르토 주교 학자   

[(백) 성 대 알베르토 주교 학자]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목자들 가운데서 으뜸이시며
목자들 임금이신 예수그리스도여
경사론 축일맞아 성인기리며
맞갖은 노래불러 기리나이다

전투에 항구했던 이용사에게
성령은 기름부어 주교를삼고
당신의 일곱은사 부어주시어
양떼를 거룩하게 치게하셨네

무리의 지도자로 모범되시고
눈먼이 보게하는 빛이되시니
궁핍자 위로하는 아버지같이
모두의 모든것이 되시었도다

천상의 화관으로 갚아주시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 살아계시니
우리도 스승님의 생활본받아
마침내 같은종말 맞게하소서

높으신 아버지께 찬미드리세
임금님 구세주께 찬미드리세
온세상 퍼져가는 성령의영광
세세에 무궁토록 찬미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께서는 없는 이들을 정의로 판단하시나이다.
시편 9하(10)
감사의 기도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루가 6,20).

I

1 주님 어찌하여 멀리 계시나이까 *
하필이면 이 곤경에 숨으시나이까.

2 무도한 자 그 등쌀에 서러운 이 들볶이고 *
꾸며낸 그 흉계에 빠져 들지 않나이까.

3 삿된 자 자랑스러이 제 욕심을 부리며 *
다라운 자 흥청대며 주를 깔보나이다.

4 속이 잔뜩 부푼 무도한 자는 +
“벌이란 없다 신은 없다” 하고 있으니 *
이것이 그의 생각 전부오이다.

5 그의 길은 언제나 번화로우나 +
아득하신 심판을 알 리 없삽고 *
상대자를 모두 다 비웃나이다.

6 제 속으로 그는 말하나이다. *
“나는 움찔 않으리라 영영 불행이 없으리라.”

7 악담과 간계와 사기가 그 입에 그득하고 *
혀 밑에 숨기는 것 괴롭힘과 거짓이오이다.

8 마을 으슥한 곳에 숨어 앉아서 +
죄 없는 사람을 몰래 죽여 버리고 *
가난한 이를 눈으로 그는 살피나이다.

9 굴속의 사자처럼 으늑한 데서 노려보며 +
가엾은 이 움키려 노리다가는 *
가엾은 이를 낚구어서 그물로 채치나이다.

10 무도한 자 구푸리어 깔고 있는 바람에 *
없는 사람 그 힘에 눌려 쓰러지나이다.

11 무도한 자 제 속말로 “신은 잊었다 *
외면한 채 다시는 안 본다” 하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께서는 없는 이들을 정의로 판단하시나이다.
후렴2주님은 서러움과 억울함을 보고 계시나이다.
시편 9하(10)
감사의 기도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루가 6,20).

II

12 일어나소서 주 하느님 당신 손을 쳐드옵소서 *
행여 없는 이들을 잊지 마옵소서.

13 무엄한 자 제 어찌 주님을 얕이 보며 *
“벌하시지 않는다” 속말 하나이까.

14 그러나 주님은 보시나이다 +
서러움과 억울함을 보고 계시니 *
손수 갚아 주시고자 하심이외다.

가난한 자 당신께 의지하오니 *
고아를 돕시는 분 주님이외다.

15 꺾으소서 죄인과 악당의 팔을 *
그 악을 갚으시면 부지 못하오리다.

16 주는 영원 무궁토록 임금이시니 *
이방인들이 당신 땅에서 죽고 없나이다.

17 주님은 가엾은 이들 소원을 들으시고 귀기울이시어 *
그들 마음 굳세게 해주시와,

18 억눌린 자 고아들은 권리 찾게 하시고 *
을러메는 인간은 다시 없게 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님은 서러움과 억울함을 보고 계시나이다.
후렴3주님의 말씀이야 진실된 말씀,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닦인 순은이오이다.
시편 11(12)
거만한 원수들을 거슬러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성부께서는 황송하게도 당신 아들을 보내 주셨도다(성 아우구스티노).
2 경건한 자 끊어져 없사오니 주여 구하여 주소서 *
아담의 후예 중에 진실한 사람이 없나이다.

3 저마다 이웃에게 거짓을 말하고 *
간사한 입 두 마음으로 말하나이다.

4 아첨하는 모든 입술 *
제 자랑하는 모든 혀를 주여 끊어 주소서.

5 “혀는 우리의 힘 우리 위한 입술이거늘 +
누가 우리를 지배하랴” *
이같이 말하는 그들이오이다.

6 “없는 이 구박당하고 가엾은 이 서러워 하니 *
내 당장 일어서리라.

구원을 갈망하는 자를 살려내리라” *
주님의 말씀이 이러하시니,

7 주님의 말씀이야 진실된 말씀 *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닦인 순은이오이다.

8 주님 당신이 우리를 지켜 주시고 *
언제나 이 족속에게서 구하여 주시오리다.

인간에 천한 것이 우쭐거릴 때이면 *
악한 무리 그 둘레에 싸다니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의 말씀이야 진실된 말씀,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닦인 순은이오이다.
네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내 이름으로 다른 이에게 전하리라.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1,7-11; 2,1-8
주교들의 자격과 직무에 관한 사도의 가르침
사랑하는 그대여, 1,7 감독자는 하느님의 집안일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흠 잡힐 데가 없고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성내지 않고 술을 즐기지 않고 폭행을 하지 않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8 감독자는 오히려 손님 대접을 잘하고 선을 사랑하고 신중하고 올바르고 거룩하고 자기를 억제할 줄 알고 9 교회가 가르치는 진실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건전한 가르침으로 남을 가르칠 수도 있고 반대자들을 반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 복종하지 않는 자들과 쓸데없는 토론을 일삼는 자들과 속이는 자들이 많이 있는데 유다교에서 넘어온 신자들 가운데 그런 자들이 특히 많이 있습니다. 11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더러운 이익을 얻기 위해서 가르쳐서는 안될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2,1 그러나 그대가 가르치는 것은 건전한 교리와 부합해야 합니다. 2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는 자제력이 있고 위엄이 있고 신중하며 건전한 믿음과 건전한 사랑과 건전한 인내를 갖추도록 가르치시오. 3 또 나이 많은 여자들에게는 남을 헐뜯거나 술의 노예가 되거나 하지 말고 경건한 몸가짐으로 선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시오. 4 그러면 젊은 여자들은 늙은 여자들의 훈련을 받아 자기 남편과 자식들을 사랑하게 되고 5 신중하고 순결하고 착한 여자가 되어 집안 살림을 잘하고 남편에게 복종하는 아내가 될 것입니다. 그래야 하느님의 말씀이 모독을 당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6 또 젊은 남자들에게도 신중한 사람이 되라고 권고하시오. 7 그대는 스스로 모든 일에 있어서 좋은 행동의 본보기가 되고 남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는 진지하고 위엄이 있어야 합니다. 8 그리고 남한테 책잡힐 것이 없는 건전한 말로 가르치시오. 그러면 우리를 반대하는 자가 우리를 흠잡을 근거를 찾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응송사도 20,28; 1고린 4,2
성령께서 너희를 감독으로 세우셨으니 맡겨 주신 양 떼들을 잘 돌보라. * 하느님께서 당신 성자의 피로 얻으신 당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도다.
관리인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게 대한 충성이로다.
하느님께서.
제2독서
성 대 알베르토 주교의 ‘루카 복음 주해’에서 (22, 19; Opera omnia, Parisiis 1890-1899, 23, 672-674)
“나를 기념하여 이를 행하라.” 이 말씀에서 두 가지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첫째로 이 성사를 집행하라는 명령입니다. “이를 행하라.”는 말씀은 바로 이것을 뜻합니다. 둘째로 이것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주님에 대한 기념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주님은 “이를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보다 더 유익하고 즐거우며 더 은혜롭고 사랑스러우며 영원한 생명과 더욱더 흡사한 것을 명하실 수 없었습니다. 이 몇 가지 특질들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기로 합시다.

성체는 현세에서 죄 사함을 얻고 은총의 충만에 이르는데 비할 바 없이 유익한 것입니다. “영혼들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성화를 얻는 데 있어 유익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성화는 그분의 희생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성사 안에서 당신을 봉헌하실 때 우리를 위해 아버지께 바치시고 또 우리 선익을 위해 우리에게 바치셨습니다. “나는 이 사람들을 위해 이 몸을 아버지께 바칩니다.” “성령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흠 없는 제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하고 죽음의 행실을 버리게 하며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할 것입니다.”고 성서는 말해 줍니다.

우리는 이 성사보다 더 즐거운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모든 즐거움을 보여 주시는 이 성사보다 더 즐거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성서는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미리 준비하신 빵을 백성들에게 하늘로부터 꾸준히 내리셨다. 그 빵은 누구에게나 맛이 있고 기쁨을 주는 빵이었다. 주님께서 주신 양식은 당신의 자녀에게 보이시는 기쁨의 표시였고, 그것을 먹는 모든 사람의 구미에 맞았으며 그것을 먹는 각 사람의 소원대로 그 맛이 변하는 양식이었다.”

이 성사보다 더 은혜로운 것을 명하실 수 없었습니다. 이 성사는 생명 나무의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열성과 충실한 믿음으로 영하는 사람은 영원한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입니다. 성서는 말합니다. “그것은 붙잡는 자에게 생명의 나무가 되고 그에 굳게 매달리는 사람들은 복되다.” “나를 먹는 사람은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성사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을 명하실 수 없었습니다. 이 성사는 사랑과 유대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을 양식으로 주는 것은 사랑의 가장 위대한 표시입니다. 성서는 또 말합니다. “내 장막 안에 있는 사람들이 말했다. ‘우리가 실컷 배부를 만큼 자기의 살을 줄 사람이 누구인가.’” 이 말씀은 흡사 다음과 같이 말하는 듯합니다. “내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또 그들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들을 나와 일치시키고 나의 지체가 되도록 나는 그들의 영혼 안에 거처하고 싶어하고 또 그들은 나를 먹고 싶어했다. 그들이 나와, 그리고 내가 그들과 이보다 더 친밀히 더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성사보다 영원한 생명과 더 흡사한 것을 명령하실 수 없었습니다. 영원한 생명이 지속되는 이유는 하느님께서 축복 가운데 사는 성인들에게 당신의 모든 행복을 통교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응송루가 22,29-30a; 요한 15,16a
내 아버지께서 나에게 왕권을 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에게 주노라. * 너희는 내 나라에서 내 식탁에 앉아 먹고 마시리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은 너희가 세상에 나가 썩지 않는 열매를 맺기 위함이로다.
너희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인간의 지혜와 신앙을 조화시키기 위하여 위대한 성 알베르토 주교를 보내 주신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그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르며 지식에 진보하여 당신을 더욱 깊이 알고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