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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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6일 화요일

대림 제2주간 화요일    † 성 니콜라오 주교   

[(백) 성 니콜라오 주교]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목자들 가운데서 으뜸이시며
목자들 임금이신 예수그리스도여
경사론 축일맞아 성인기리며
맞갖은 노래불러 기리나이다

전투에 항구했던 이용사에게
성령은 기름부어 주교를삼고
당신의 일곱은사 부어주시어
양떼를 거룩하게 치게하셨네

무리의 지도자로 모범되시고
눈먼이 보게하는 빛이되시니
궁핍자 위로하는 아버지같이
모두의 모든것이 되시었도다

천상의 화관으로 갚아주시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 살아계시니
우리도 스승님의 생활본받아
마침내 같은종말 맞게하소서

높으신 아버지께 찬미드리세
임금님 구세주께 찬미드리세
온세상 퍼져가는 성령의영광
세세에 무궁토록 찬미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
1 사악한 자 때문에 애태우지 말라 *
행실 나쁜 자들을 시새우지도 말라.

2 풀처럼 그들이 어느덧 말라지고 *
새파란 풀과 같이 시들어 버리리라.

3 주님만 바라고 너는 선을 하라 *
네 땅에 살면서 태평을 누리리라.

4 네 즐거움일랑 주님께 두라 *
네 마음이 구하는 바를 당신이 주시리라.

5 네 앞길 주께 맡기고 그를 믿어라 *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6 날빛처럼 네 의를 떠오르게 하시며 *
대낮처럼 네 권리를 세워 주시리라.

7 고요히 주님 안에 있거라 믿고 있거라 *
악을 꾀하는 자 그 가는 길이 복스럽다 하여 시새우지 말라.

8 노여움을 끄고 격분을 가라앉히라 *
잘못 아니하려거든 화를 내지 말아야 하나니,

9 잘못하는 자들은 멸망을 당하나 *
주께 바라는 이는 땅을 차지하리라.

10 어언간에 악인은 없어지리니 +
그 있던 자리를 바라다볼 때 이미 그는 벌써 없으리라 *
11 온순한 이는 땅을 차지하고 태평을 누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네 앞길 주께 맡기라. 몸소 당신이 해주시리라.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
12 악한 자 의인을 모해하려 들고 +
버티어 이를 갈지라도 *
13 주님은 그의 날이 올 것을 보시기에 비웃으시리라.

14 악한 무리 칼을 빼 들고 활을 당기며 +
가엾은 이 없는 이를 쓰러뜨리려 하고 *
옳은 길 걷는 이를 무찌르려 하나,

15 그들의 칼은 스스로의 염통을 꿰뚫으리라 *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라.

16 의인이 가지는 적은 것이 *
악인의 큰 재산보다 훨씬 나으니,

17 악인의 팔은 꺾이어도 *
의인은 주께서 붙드시느니라.

18 주께서 오롯한 이들의 생명을 돌보시나니 *
그들의 유산이 영원히 남으리라.

19 환난을 만난 때도 당황하지 않으며 *
굶주리는 날에도 배부르리라.

20 악인들은 망하고 +
주님의 원수들은 아리땁던 풀밭처럼 시들리라 *
마치도 연기처럼 사라지리라.

21 악인은 꾸어도 갚지 아니하고 *
의인은 동정하고 베푸느니라.

22 주님의 복 받은 이들은 땅을 차지하고 *
그 저주를 받은 자들은 멸망하리라.

23 주님이 사람의 발걸음을 가누어 굳게 하시고 *
그의 길을 좋이 여기시나니,

24 주께서 그의 손을 붙잡아 주시기에 *
넘어져도 쓰러진 채 있지 않으리라.

25 어렸던 나 이미 벌써 늙었어도 +
나는 보지 못했노라 *
버림받은 의인을 빵을 구걸하는 그 자손을.

26 그는 항상 동정하며 빌려 주나니 *
그 자손이 축복을 받으리라.

27 악을 피하고 선을 하라 *
영원히 남으리라.

28 의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
당신의 성도들을 아니 버리시나 *
악인은 망하며 그 종락도 끊어지리라.

29 의인들은 땅을 차지하며 *
길이길이 거기서 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의인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리라.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시편 36(37)
의인과 악인의 운명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마태 5,5).

III
30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며 *
그의 혀는 옳은 것을 말하느니라.

31 하느님의 법이 그의 마음에 있어 *
그의 걸음이 흔들리지 않느니라.

32 악인이 의인을 지켜 보며 *
죽이기를 꾀하나,

33 주님은 그를 저의 손에 아니 버려 두시고 *
심판에서 그에게 죄 주지 않으시리라.

34 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
너를 들어올려 땅을 차지하게 하시리니 *
악인들이 망하는 꼴을 너는 기꺼이 보리라.

35 거만한 자 우쭐거리며 *
무성한 삼목처럼 퍼지는 것을 내 보았노라.

36 다시 지나갈 제는 이미 없어 *
찾아도 아니 보이더라.

37 오롯한 사람을 보라 의인을 살펴보라 *
온화한 사람에게 후손이 있느니라.

38 악인들은 모두 다 망할 것이요 *
악인들의 종락은 끊어지리라.

39 의인들의 구원은 주께서 내리시고 *
어려운 고비에는 피난처가 되시며,

40 주께서 그들을 도우시고 구하여 주시고 +
악인에게서 빼내시어 살리시나니 *
당신께 몸을 피한 때문이니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가라.
네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내 이름으로 다른 이에게 전하리라.
제1독서
교황 또는 주교_ 사도 바오로가 데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2,1-13. 19-20
1 교우 여러분, 아시다시피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간 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2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가 전에 필립비에서 고생을 겪고 모욕을 당했으나 여러분에게 가서는 심한 반대에 부딪히면서도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담대하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3 우리는 잘못된 생각이나 불순한 동기나 속임수로 여러분을 격려하는 것은 아닙니다. 4 우리는 하느님께 인정을 받아 복음을 전할 사명을 띤 사람으로 말하는 것이며, 사람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말하는 것입니다. 5 아시다시피 우리는 지금까지 아첨하는 말을 쓴 적도 없고 속임수로써 탐욕을 부린 일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이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 6 우리는 여러분이나 다른 사람들이나 할 것 없이 사람에게서는 도무지 영광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권위를 내세울 수도 있었으나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는 마치 자기 자녀를 돌보는 어머니처럼 여러분을 부드럽게 대했습니다. 8 이렇게 여러분을 극진히 생각하는 마음에서 하느님의 복음을 나누어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바칠 생각이었습니다. 우리는 그토록 여러분을 사랑했습니다. 9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의 수고와 노력을 잘 기억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동안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노동을 했습니다. 10 또 교우 여러분에게 대한 우리의 행동이 경건하고 올바르고 흠 잡힐 데가 없었다는 것은 여러분도 목격해서 잘 아는 일이고 하느님께서도 증명해 주실 것입니다. 11 아시다시피 우리는 자녀를 대하는 아버지처럼 여러분 하나하나가 12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생활을 하도록 권고하고 격려하고 지도했습니다. 하느님은 여러분을 부르셔서 당신의 나라와 영광을 누리게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13 우리가 늘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은 우리가 여러분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했을 때에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이 하느님의 말씀은 믿는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19 우리 주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주님 앞에서 우리가 누릴 희망과 기쁨이 무엇이며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승리의 월계관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아니겠습니까? 20 과연 여러분이야말로 우리의 영광이며 기쁨입니다.
응송사도 20,28; 1고린 4,2
성령께서 너희를 감독으로 세우셨으니 맡겨 주신 양 떼들을 잘 돌보라. * 하느님께서 당신 성자의 피로 얻으신 당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도다.
관리인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게 대한 충성이로다.
하느님께서.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요한 복음 주해’에서 (Tract. 123,5: CCL 36, 678-680)
주님은 당신이 미리 알고 계신 것을 즉 베드로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한 번만이 아니고 두 번 세 번까지 물어 보십니다. 세 번 모두 베드로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대답하고 그때마다 주님은 당신의 양을 잘 돌보라고 분부하십니다.

세 번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는 세 번 주님에 대한 사랑을 고백합니다. 이는 입이 공포의 노예가 되었던 것처럼 이제는 사랑의 노예가 되어 임박한 죽음이 현존하는 생명보다 더 말을 많이 하도록 유인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하는 것은 공포의 표시가 된 것처럼 주님의 양 떼를 돌보는 것은 사랑의 봉사에 대한 표시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양들이 아니고 자기 양들인 것처럼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되풀이되는 이 그리스도의 말씀은 사도가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것을 구하지 않는다.”고 탄식하며 말하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이 말씀은 다음과 같은 뜻이 아니겠습니까? “만일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네 자신을 생각하지 말고 내 양들을 돌보는 일을 생각하여라. 네 양들인 듯 돌보지 말고 내 양들인 듯 돌보아라. 그들 안에서 네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나의 영광을, 네 권리가 아니라 나의 권리를, 네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나의 이익을 구하라. 이 위험한 시대에 속하는 사람들의 무리에 들지 말라. 그들은 자기 자신만을 사랑하고 이 나쁜 근원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양으로 돌보지 말고 그리스도의 양으로 돌보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이들이 가장 피해야 할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을 찾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구하여 그리스도께서 당신 피를 흘리신 그 양들을 자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용하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양들을 돌보는 사람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은 강렬한 영신적 열성을 길러. 그 열성이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 위해서 당해야 하는 피하고 싶은 죽음에 대한 자연적인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죽음의 괴로움이 아무리크다 할지라도, 우리의 생명이시지만 우리를 위해 죽음을 당하고자 하셨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죽음에 아무리 괴로움이 없다면 순교자들의 영광은 그렇게 대단한 것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선한 목자께서 당신 양들 가운데서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친 많은 순교자들을 내셨다면, 당신 양들을 돌보도록 즉 그들을 가르치고 인도하도록 주님이 맡겨주신 목자들은 얼마나 더 진리를 위해 죽기까지 싸우고 피를 흘리기까지 죄와 투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우리 앞에 보여주신 당신 수난의 모범을 보고 많은 양들이 그분을 본받았다면 목자들은 더욱더 그래야 하지 않겠습니까? 목자 자신들도 한 목자 아래 그리고 한 무리 안에 있는 양들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은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시고자 몸소 양이 되시어 모든 사람을 위해 고난당하심으로써 모든 이를 당신의 양으로 만드셨습니다.
응송집회 45,3; 시편 77(78),70.71
주께서는 왕들 앞에서 그를 높여 주셨으며 그를 통해서 당신의 백성이 지켜야 할 계명을 내리셨고, * 당신 영광의 일부를 보여 주셨도다.
주께서는 당신의 종을 뽑으시어 당신의 기업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도다.
당신.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겸손되이 당신의 자비를 간구하오니 성 니콜라오 주교의 전구로 우리를 모든 위험에서 지켜 주시고 우리에게 안전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