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전날 오늘 다음날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백)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낮기도 - 육시경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능하신 주하느님 천지창조주
만물을 전능으로 다스리시니
새벽에 동녘하늘 밝혀주시고
한낮에 밝은햇살 비춰주시네

비오니 분쟁열기 식혀주시고
해로운 우리사욕 없애주소서
육신을 건강하게 지켜주시고
마음에 참된평화 내려주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니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또는

모두다 우리주님 찬미들하세
뜨거운 정성들여 찬미드리세
시간은 돌고돌아 한낮이되어
기도를 드리라고 재촉하나니

이때는 기쁘도다 신자들에게
구원의 참된영광 주어지는때
거룩한 어린양이 희생되시어
십자가 그힘으로 영광주신때

황홀한 주님의빛 찬란하기에
대낮의 태양마저 흐려지나니
이렇듯 빛나시는 주님의은총
한가슴 벅차도록 받아들이세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 사울 형제여, 당신이 오는 길에 나타나신 주 예수께서 나를 보내시어,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성령을 가득히 받게 하라 하셨도다.
시편 118(119),105-112
XIV
105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 *
나의 길을 비추는 빛이오이다.

106 나는 맹서하고 다짐하나이다 *
의로우신 그 결정을 지키리이다.

107 주여 나는 몹시도 괴롭사오니 *
말씀하신 그대로 살려 주소서.

108 내 입이 드리는 정성을 주여 받으시와 *
당신의 정법을 내게 가르치소서.

109 이 목숨은 언제나 아슬아슬하오나 *
당신의 법만은 아니 잊삽나이다.

110 악한 자들 내 옆에 올무를 두었으나 *
나는 당신 명령을 아니 떠났나이다.

111 당신의 계명은 내 마음의 기쁨이니 *
영원한 나의 기업이니이다.

112 이 마음 기울여 당신 규정 채우리니 *
한결같이 끝까지 다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사울 형제여, 당신이 오는 길에 나타나신 주 예수께서 나를 보내시어,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성령을 가득히 받게 하라 하셨도다.
후렴2사울이 다마스커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환히 비추었도다.
시편 69(70)
주여, 나를 도우소서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마태 8,25).
2 비나이다 하느님 날 구하소서 *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3 내 생명을 노리는 자들 무색하여 *
수치를 당하게 하여 주소서.

내 불행을 기뻐하는 자들 *
뒤로 물러나 망신을 당하게 하여 주소서.

4 나를 두고 히히거리는 자들은 *
낯을 가리고 도망치게 하소서.

5 주를 찾는 이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
님으로 해 기쁘고 즐겁게 하소서.

님의 구원하심을 바라는 이들은 *
“하느님 크옵시다”를 항상 일컫게 하소서.

6 나는 가난하고 불쌍하오니 *
주여 나를 보살펴 주옵소서.

날 구하시고 돌보실 분 당신이시니 *
주님 더디 오지 마시옵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사울이 다마스커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환히 비추었도다.
후렴3주께서 사울에게 말씀하셨도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예수로다.”
시편 74(75)
주님은 위대하신 심판자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다(루가 1,52).
2 감사하나이다 하느님 감사하나이다 *
당신 이름 부르는 우리 묘하신 일들을 일컫나이다.

3 주 이르시기를 “내가 정한 시기에 *
정의로 나는 심판하리라.

4 땅이며 그 주민들이 다 흔들릴지라도 *
내 이미 그 지축을 굳건히 만들었노라.”

5 거만한 자에게 이르노니 거만히 굴지 말라 *
악인들에게 말하노니 뿔을 쳐들지 말라.

6 너희는 지존에게 뿔을 치올리지 말라 *
하느님을 거슬러 무엄한 말을 말라.

7 구원은 동녘이나 서녘에서나 *
벌이나 산에서도 아니 오는 것,

8 오직 하느님이 심판하시니 *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는 것.

9 보라 주께서 그 손에 드신 잔을 *
약 섞은 술 잔 가득히 거품이 이는 것을.

주께서 그 잔을 따르실 제 찌꺼기마저 핥으며 *
세상의 악도들이 모두 다 마시리라.

10 나만은 춤추듯 기꺼이 *
야곱의 하느님을 노래하리라.

11 악인들의 세력을 모조리 꺾으리니 *
의인들이 두각을 치켜 들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 주께서 사울에게 말씀하셨도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예수로다.”
성경소구 1디모 1,14-15
우리 주님께서 나에게 은총을 차고 넘치게 베푸셨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자들이 가지는 믿음과 사랑을 나에게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말은 틀림없는 것이고 누구나 받아들일 만한 사실입니다. 나는 죄인들 중에서 가장 큰 죄인입니다.
응송
주여, 당신이 내 빛이시나이다.
당신이 나를 어두움 속에서 구해내 주시나이다.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성 바오로 사도의 설교로 온 세상을 가르치신 천주여, 비오니, 오늘 그의 개종을 축하하는 우리로 하여금 그를 본받아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며 세상 어디서나 진리의 증언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이어서, 특히 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