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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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일 화요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성자는 성부함께 빛을내시니
빛들의 샘이시요 태양이시라
찬미의 노래불러 어둠깨오니
청하는 우리에게 도움주소서

마음의 어두움을 흩어주시고
악마의 함정일랑 막아주소서
해로운 게으름에 빠지지않게
우리의 새벽잠을 걷어주소서

주님께 우리들이 믿음두오니
자비를 우리에게 베푸시옵고
아침에 노래불러 찬미하오니
청하는 모두에게 도움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위시여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니
낮에는 일하도록 마련하시고
밤에는 편히쉬게 안배하셨네

우리는 아침저녁 가리지않고
주님께 밤낮으로 노래하오니
당신의 영광속에 받아들이사
우리를 영원토록 지켜주소서

보소서 우리모두 무릎을꿇고
열심히 우리주님 흠숭하오니
우리의 서원기도 받아들이사
천사들 찬미가에 합쳐주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께서는 없는 이들을 정의로 판단하시나이다.
시편 9하(10)
감사의 기도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루가 6,20).

I

1 주님 어찌하여 멀리 계시나이까 *
하필이면 이 곤경에 숨으시나이까.

2 무도한 자 그 등쌀에 서러운 이 들볶이고 *
꾸며낸 그 흉계에 빠져 들지 않나이까.

3 삿된 자 자랑스러이 제 욕심을 부리며 *
다라운 자 흥청대며 주를 깔보나이다.

4 속이 잔뜩 부푼 무도한 자는 +
“벌이란 없다 신은 없다” 하고 있으니 *
이것이 그의 생각 전부오이다.

5 그의 길은 언제나 번화로우나 +
아득하신 심판을 알 리 없삽고 *
상대자를 모두 다 비웃나이다.

6 제 속으로 그는 말하나이다. *
“나는 움찔 않으리라 영영 불행이 없으리라.”

7 악담과 간계와 사기가 그 입에 그득하고 *
혀 밑에 숨기는 것 괴롭힘과 거짓이오이다.

8 마을 으슥한 곳에 숨어 앉아서 +
죄 없는 사람을 몰래 죽여 버리고 *
가난한 이를 눈으로 그는 살피나이다.

9 굴속의 사자처럼 으늑한 데서 노려보며 +
가엾은 이 움키려 노리다가는 *
가엾은 이를 낚구어서 그물로 채치나이다.

10 무도한 자 구푸리어 깔고 있는 바람에 *
없는 사람 그 힘에 눌려 쓰러지나이다.

11 무도한 자 제 속말로 “신은 잊었다 *
외면한 채 다시는 안 본다” 하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께서는 없는 이들을 정의로 판단하시나이다.
후렴2주님은 서러움과 억울함을 보고 계시나이다.
시편 9하(10)
감사의 기도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루가 6,20).

II

12 일어나소서 주 하느님 당신 손을 쳐드옵소서 *
행여 없는 이들을 잊지 마옵소서.

13 무엄한 자 제 어찌 주님을 얕이 보며 *
“벌하시지 않는다” 속말 하나이까.

14 그러나 주님은 보시나이다 +
서러움과 억울함을 보고 계시니 *
손수 갚아 주시고자 하심이외다.

가난한 자 당신께 의지하오니 *
고아를 돕시는 분 주님이외다.

15 꺾으소서 죄인과 악당의 팔을 *
그 악을 갚으시면 부지 못하오리다.

16 주는 영원 무궁토록 임금이시니 *
이방인들이 당신 땅에서 죽고 없나이다.

17 주님은 가엾은 이들 소원을 들으시고 귀기울이시어 *
그들 마음 굳세게 해주시와,

18 억눌린 자 고아들은 권리 찾게 하시고 *
을러메는 인간은 다시 없게 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님은 서러움과 억울함을 보고 계시나이다.
후렴3주님의 말씀이야 진실된 말씀,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닦인 순은이오이다.
시편 11(12)
거만한 원수들을 거슬러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성부께서는 황송하게도 당신 아들을 보내 주셨도다(성 아우구스티노).
2 경건한 자 끊어져 없사오니 주여 구하여 주소서 *
아담의 후예 중에 진실한 사람이 없나이다.

3 저마다 이웃에게 거짓을 말하고 *
간사한 입 두 마음으로 말하나이다.

4 아첨하는 모든 입술 *
제 자랑하는 모든 혀를 주여 끊어 주소서.

5 “혀는 우리의 힘 우리 위한 입술이거늘 +
누가 우리를 지배하랴” *
이같이 말하는 그들이오이다.

6 “없는 이 구박당하고 가엾은 이 서러워 하니 *
내 당장 일어서리라.

구원을 갈망하는 자를 살려내리라” *
주님의 말씀이 이러하시니,

7 주님의 말씀이야 진실된 말씀 *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닦인 순은이오이다.

8 주님 당신이 우리를 지켜 주시고 *
언제나 이 족속에게서 구하여 주시오리다.

인간에 천한 것이 우쭐거릴 때이면 *
악한 무리 그 둘레에 싸다니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님의 말씀이야 진실된 말씀,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닦인 순은이오이다.
주께서는 온유한 자 의를 따라 걷게 하시고,
겸손한 자 당신 도를 배우게 하시나이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 9,1-15
헌금이 가져다 주는 영적 열매
형제 여러분, 1 예루살렘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낼 구제금에 관하여는 여러분에게 달리 써 보내지 않아도 될 줄 압니다. 2 나는 여러분이 이 일에 얼마나 열성적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그 사업을 작년부터 아카이아 지방에서 준비해 왔다는 것을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자랑까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열성을 보고 분발했습니다. 3 내가 이 일에 관해서 여러분을 자랑해 온 것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보이려고 이제 형제들을 보내니 아무쪼록 내가 말한 대로 준비를 갖추어 두기 바랍니다. 4 그렇지 않고 만일 마케도니아 사람들이 나와 함께 그리로 가서 여러분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을 보게 된다면 여러분이 부끄러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도 자신 만만했던 우리가 큰 창피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5 그래서 나는 그 형제들에게 당부해서 나보다 먼저 여러분에게 가서 전에 여러분이 약속했던 그 구제금을 미리 거두어 놓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구제금이 억지로 거두어지지 않고 자진해서 바치는 희사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6 적게 뿌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이 점을 기억하십시오. 7 각각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내야지 아까워 하면서 내거나 마지못해 내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8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 모든 은총을 충분히 주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언제나 모든 것을 넉넉하게 가질 수 있고 온갖 좋은 일을 얼마든지 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9 성서에도,
“그분은 가난한 이들에게 후히 뿌려 주시고
그분의 자비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는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10 뿌릴 씨와 먹을 빵을 농부에게 마련해 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에게도 뿌릴 씨를 마련해 주시고 그것을 몇 갑절로 늘려 주셔서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해주십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뿌린 자선의 열매입니다. 11 이리하여 여러분은 언제나 부요하게 되어 아낌없이 남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며 우리를 통해서 그 선물이 전달될 때 많은 사람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12 이와 같이 여러분이 애써 거두는 의연금은 성도들의 가난을 덜어 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느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게 할 것입니다.

13 여러분의 의연금은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순종한다는 것과 예루살렘의 성도들과 그 밖의 모든 사람을 아낌없이 돕는다는 증거가 되어 그들이 하느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14 그들은 또한 여러분에게 주신 하느님의 넘치는 은총을 보고 여러분을 그리워하며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할 것입니다. 15 말로 다 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응송루가 6,38; 2고린 9,7a
너희가 남에게 주면 너희도 받으리라. 그들은 말에도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담아서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 너희가 남에게 되어 주는 분량만큼 너희도 받을 것이로다.
각각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내야 하고, 아까워 하면서 내거나 마지못해 내는 일은 없어야 하는도다.
너희가.
제2독서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의 저서에서 (Tract. De praxi amandi Jesum Christum edit. latina, Romae, 1909, pp.9-14)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영혼의 온전한 성성과 완성은 우리 하느님이시고 우리의 최고선이시며 우리 구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에 있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완성시키는 온갖 덕행의 유대요 보호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사랑을 마땅히 받아야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분은 우리를 영원으로부터 사랑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아, 네가 나를 사랑하기 전에 내가 먼저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생각하라. 네가 태어나기 전, 세상 그 자체마저 아직 존재하지 않았을 때에도 나는 너를 사랑 했노라. 내가 존재할 때부터 너를 사랑해 왔노라.”

하느님께서는 사람이 선물을 볼 때 그의 마음이 이끌린다는 것을 아시고 당신 선물로써 사람의 사랑을 당신께로 이끌고자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이끌고자 할 때 쓰는 그 끈으로 곧 사랑의 끈으로 나도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도록 이끌고 싶다.”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온갖 선물들을 주신 것은 이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사람에게 당신 모상대로 된 영혼을 주시어 기억력과 지성과 의지를 갖추게 하셨습니다. 그에게 또 오관을 갖춘 육신을 주시고 그를 위해 하늘과 땅과 거기에 있는 피조물을 지어내셨습니다. 또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만물을 창조하시어 모든 피조물이 사람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사람은 이렇게도 많은 선물에 감사하며 그 보답으로 하느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모든 아름다운 피조물들을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사랑을 얻으시고자 우리에게 당신 자신을 모두 주기까지 하셨습니다. 영원하신 아버지께서는 당신 외아드님까지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모두가 죄로 인해 죽고 은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하셨습니까? 당신의 무한한 사랑으로, 또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너무도 큰 사랑으로 사랑하신 나머지 사랑하는 외아드님을 보내시어, 그가 우리 죄의 대속물이 되게 하시고 잘못을 저질러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구하시고자 당신 아드님을 아끼지 않고 주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온갖 선, 즉 은총과 사랑과 천국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선은 당신 아드님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아낌없이 내어 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습니까?”
응송시편 144(145),19-20a; 1요한 3,9a
당신을 두려워하는 자에게 원대로 해주시고, 그 애원 들으시어 구해 주시나이다. * 당신을 사랑하는 자는 주께서 다 지켜 주시나이다.
하느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자기 안에 하느님의 본성을 지녔으므로 죄를 짓지 않는도다.
당신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당신 교회에 항상 새로운 덕행을 허락하시는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영혼을 사랑하는 성 알폰소 주교의 열정을 본받아, 마침내 천국에서 그와 함께 같은 상급을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