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량 순교 현양비, 제주교구,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소재 제주 출신으로 배를 타고 장사하던 김기량은 풍랑을 만나 표류하던 중 영국 배에 의해 구조되어 홍콩의 파리외방전교회 극동대표부에서 조선인 신학생을 만나 교리를 배우고 세례를 받았다. 그 후 고향으로 돌아와 복음을 전하며 신앙생활을 하다가 통영에서 체포되어 순교하였다. 그는 감옥에서 모진 매를 맞으면서도 다른 교우들에게 “나는 순교를 각오하였으니, 그대들도 마음을 변치 말고 나를 따라오시오.”라고 권면하였다. 오늘 예수님께서 어부들을 부르셨듯이…. [2012년 1월 22일 연중 제3주일 서울주보 1면, 주호식 파트리치오 신부(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