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이름에 담긴 뜻] 비르지타(Birgitta)

‘지위가 높은 사람’을 뜻하는 아일랜드 이름 브리지드(Brighid)가 영어권에서는 브리지트(Bridget), 라틴어로는 브리지타(Brigitta),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는 비르지타로 불렸다. 14세기 스웨덴의 성녀 비르지타는 결혼 후 자녀들의 불행으로 마음고생을 하다가 순례여행에 나선 뒤로 계속 환시를 보고 계시를 받았다. 그리고 계시에 따라 비르지타 수도회(삼위일체회)를 세웠다. 엄격한 생활을 하며 빈민구제에 힘을 쏟았고, 당시 교회와 정치 사이의 심각한 여러 문제들에 대해 기탄없는 충고를 한 성녀는 스웨덴의 수호성녀로 공경을 받는다.

언어권에 따른 표기 또는 변형: 비르지트(Birgit), 베리트(Berit), 비르지테(Birgitte), 프리타(Piritta), 지타(Gita, Gitta)

약칭 또는 애칭: 브리타(Brita, Britta), 브리트(Brit, Britt), 비르테(Birte, Birthe), 지테(Gitte), 지탄(Gittan), 프리타(Priita), 피르코(Pirkko), 리타(Riitta)

[월간 레지오 마리애, 2022년 1월호, 이석규 베드로(자유기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