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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안드레아(9.20)

김대건 안드레아(9.20)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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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김대건 안드레아 (金大建 Andrew)
축일 9월 20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한국(Korea)
활동연도 1821-1846년
같은이름 김 안드레아, 김안드레아, 안드레아스, 앙드레, 앤드루, 앤드류
성지와 사적지 게시판
제목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맞이 2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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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0-11-29 조회수399 추천수0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맞이 2권 출간


한국인 첫 사제에서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까지… 성 김대건 신부 돌아보다

 

 

성 김대건 바로 알기, 김정수 신부 지음/ 생활성서

성 김대건 바로 살기, 생활성서사 편집부/ 생활성서

 

 

성 김대건(1821~1846) 신부가 한국인 첫 사제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이 안다. 김대건 신부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1984년 성인으로 시성된 후 38년이 흘렀지만 그를 다룬 책은 10여 종으로 너무 오래됐거나 소설이거나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 도서에 그친다.

 

생활성서가 대림 제1주일부터 시작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아 「성 김대건 바로 알기」,「성 김대건 바로 살기」 두 권의 책을 나란히 출간했다. 전국의 12명 교구장이 추천서를 썼다.

 

「성 김대건 바로 알기」는 부산교구 원로사목자 김정수 신부가 2010년에 펴낸 「聖 김대건」이 바탕이 됐다. 「聖 김대건」은 19세기 중엽 조선 시대의 사회적 배경을 짚고, 김대건 신부의 삶과 영성을 신학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당시 울산 월평본당 주임이었던 김정수 신부가 신자들이 김대건 신부의 영성을 삶에 접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

 

「성 김대건 바로 알기」는 김 신부의 일생을 연대기 형식으로 따라갔다. 김대건은 19세기 조선의 작은 시골 마을 솔뫼에서 태어나 15살에 마카오로 유학을 떠나 신부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왔다. 1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을 사제로 살다가 26살의 나이에 반역자로 몰려 군문효수형(죄인의 목을 베어 군문에 매다는 형벌)을 당했다.

 

당시 조선은 하느님의 신적 초월성과 계시, 거룩함과 사랑에 관한 말이 전무한 시대였다. 김대건 신부는 조선 사회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하느님관, 윤리관, 새로운 참삶의 길을 제시했다. 외국과의 통상이 없었던 때에 유럽과 접촉할 수 있었던 마카오에서 유럽의 신학을 배워 익힌 사람으로서 조선의 기득권자들의 폭력에 희생될 수밖에 없었다. 김대건 신부는 예수를 통해 모든 백성을 포용하는 새로운 빛을 전했지만 기득권자들은 폭력적인 박해와 살인으로 대적했다.

 

“김대건 신부는 비록 짧은 생을 살았음에도 1840년대 조선의 가장 결핍되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올바른 행동을 한 선두 주자였으며, 계급과 차별로 점철된 사회의 현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새로운 눈과 지평을 열어준 선각자였고, 모호하게만 느껴졌던 하느님을 또렷이 밝히고 전하는 역할을 한 중개자였다.”(125쪽)

 

김 신부가 남긴 생애와 업적, 활동에 이어 제4장에서는 ‘김대건 신부의 삶과 앎’을 9개 영역(떠나는 삶ㆍ평등사상ㆍ세계의 양심ㆍ조국 사랑 등)으로 세분화했다. 김대건 신부가 옥중에서 신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회유문’ 새 번역과 김대건 신부 관련 국내 성지 등을 부록으로 소개했다.

 

「성 김대건 바로 살기」는 묵상 기도서다. 김 신부의 탄생부터 마카오 유학, 신학 공부, 입국, 사제품, 체포 죽음, 묻힘, 시성 과정 등 전 생애에 걸친 영성을 26개 주제로 나눴다. 매주 한 주제씩 묵상할 수 있게 안내한다.

 

유네스코는 김대건 신부를 ‘2021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했다. 유네스코는 김대건 신부가 평등의 가치를 주창하며 조선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한국인 첫 사제로 10개 이상의 나라에서 존경을 받는다는 점, 그의 삶과 업적이 200년이 지난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기념 해를 지정했음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김대건 신부 외에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2012)’과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유네스코 기념 해로 지정된 바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0년 11월 29일, 이지혜 기자]

 

 

「성 김대건 바로 알기」·「성 김대건 바로 살기」


성 김대건 삶과 영성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실천’

 

 

다가오는 2021년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교회는 이를 기념해 11월 29일(대림 제1주일)부터 2021년 11월 27일(대림 제1주일 전날)까지 1년을 희년으로 선포했다. 1784년 천주교가 한국에 전해진 이후 61년 만에 탄생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이기도 했지만 계급 사회인 조선에서 기득권을 포기하고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된 모든 사람은 한 가족으로서 평등하다’는 평등사상과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 생명, 진리, 정의 등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였기에 현재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 전하는 바가 크다.

 

생활성서사(사장 김명자 수녀)는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성 김대건 신부에 대해 바로 알고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두 권의 책을 펴냈다.

 

부산교구 김정수 신부가 쓴 「성 김대건 바로 알기」(216쪽/1만3000원)는 성 김대건 신부의 일생을 연대기의 형식으로 따라가면서 그 행적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다룰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신앙의 의미들도 함께 소개한다. 신앙의 변방이었던 조선의 한미한 가문에서 신앙을 받아들이고, 혹독한 박해에도 굴하지 않으면서 신앙을 지켜온 이야기, 조선이라는 좁은 땅을 떠나 마카오에서 신학과 서양의 학문을 배웠던 소년 김대건의 이야기, 세계사에 굵직한 획을 남긴 사건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조선인에서 ‘세계인’으로 성장한 청년 김대건의 삶에 대해 객관적인 사실들을 풀어낸다.

 

아울러 부록으로 성 김대건 신부가 옥중에서 신자들에게 남겼던 「마지막 회유문」도 실었다. 고어체로 기록돼 이해하기 어려웠던 「마지막 회유문」은 새로운 번역을 통해 성 김대건 신부가 신자들에게 쏟았던 정성과 애틋함을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아울러 ‘김대건 신부님 관련 국내 주요 성지’에서는 그가 태어나고 자랐던 솔뫼와 은이, 목숨을 잃고 묻힌 새남터와 미리내 등 주요 성지에 대한 간략한 정보도 담았다.

 

성 김대건 신부에 대한 자료들을 모아 책으로 완성한 김정수 신부는 “많은 사람들이 그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로만 알고 있지만 다시 그분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다 보니 김대건 신부님이야말로 시대를 뛰어넘은 위인, 온전히 하느님과 이 땅의 사람들을 위해 순교의 횃불을 높이 들어 올리신 분임을 깨달았다”며 “그 짧은 생애 안에 참으로 특별하고 소중한 내용이 많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성 김대건 바로 알기」를 통해 성 김대건 신부의 생애를 머리로 이해했다면 「성 김대건 바로 살기」(생활성서사 지음/144쪽/1만 원)에서는 마음으로 그분의 삶과 신앙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성 김대건 신부의 탄생에서부터 마카오 유학, 신학 공부, 입국, 사제품, 체포, 죽음, 묻힘, 시성 등 전 생애와 영성을 26가지 주제로 나눠 매주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묵상 시간을 하루가 아닌 한 주 단위로 잡은 이유에 대해 생활성서사는 “한 가지 주제를 여유롭게 되새기고 성찰해 깨달은 바를 자신의 일상에서 충분히 실천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26가지 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마음에 그려 보기, 말씀 일기, 주간 묵상 등 깊이있게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성 김대건 바로 살기」는 성 김대건 신부의 위대한 순교 영성을 우리 삶에 고스란히 구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가톨릭신문, 2020년 12월 6일, 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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