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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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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안토니오 (Anthony)
축일 6월 13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신부, 교회학자, 설교가
활동지역 파도바(Padova)
활동연도 1195-1231
같은이름 안또니오, 안또니우스, 안소니, 안토니우스, 앤서니, 앤소니, 앤터니
성지와 사적지 게시판
제목 금주의 성인: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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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13 조회수61 추천수0

[금주의 성인]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6월 13일)

 

 

1195~1231년, 포르투갈 출생 이탈리아 선종, 신부, 이단자들을 부수는 망치

 

페르난도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은 성인은 포르투갈 국왕 알폰소 2세의 궁중 기사 아들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신앙심이 돈독한 부모의 영향을 받으며 자란 그는 성당 부속학교에서 교육을 받다가 15세 때 ‘아우구스티노 참사수도회’에 입회했습니다. 1212년에 자신을 찾아오는 가족 등을 피하려고 코임브라에 있는 ‘성 십자가 참사수도회’로 옮겨 8년 동안 공부와 기도생활에 전념했으며, 1219년에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사제품을 받은 후에는 순교자가 되겠다는 열정에 사로잡혔습니다. 다섯 명의 작은 형제회 선교사가 1220년 1월 16일 모로코에서 순교한 것을 보고 코임브라의 작은 형제회로 옮겨 안토니오라는 수도명을 받고 곧바로 아프리카 선교사를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모로코에 도착하자마자 병으로 인해 되돌아와야만 했습니다.

 

귀국 후에는 뛰어난 설교가로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어느 날 코임브라 관구장인 그란치아노 신부와 함께 사제 서품식에 참석하기 위해 포를리로 갔다가 강론할 사람이 마땅히 없자 성인이 하게 됐습니다. 열정에 사로잡힌 채 성령의 깊은 의미를 거침없이 설명한 성인의 강론에 모든 사람이 감동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단이 성행하던 북부 이탈리아 지방과 남부 프랑스에서 설교하라는 명을 받고 볼로냐 등에서 설교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이단자를 회개시켰던 성인은 ‘이단자들을 부수는 망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성인은 기적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1230년 이탈리아 파도바 수도원에서 강론할 때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는데, 그 가운데 한 청년이 성인에게 찾아와 “화가 나 어머니를 발로 찼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성인은 “자신의 어머니를 찬 그 발은 잘라 버려 마땅하다”고 말했고, 청년은 집으로 달려가 그렇게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성인은 청년을 측은히 여겨 잘린 발을 다시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또 이탈리아의 이단자들이 성인을 죽이려고 음식에 독을 넣었는데, 성인이 음식 위에 십자 성호를 긋자 독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성인은 뛰어난 설교와 놀라운 기적을 행했지만, 36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했습니다. 1231년 수종을 비롯한 열병으로 기력이 쇠해 요양을 목적으로 캄포 산 피에로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병이 심해져 파도바로 되돌아오는 길에 베로나의 아르첼라에 있는 성클라라 수도회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성인의 유해는 현재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성당에 모셔져 있으며, 이례적으로 선종하고 바로 다음 해 그레고리우스 9세 교황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19세기에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했던 성인의 이름을 딴 ‘안토니오 성인의 빵’이라는 구호 단체가 설립됐는데, 지금까지도 개발도상국 등에 있는 굶주린 이들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인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어느 수련자가 주인의 허락 없이 성인의 시편집을 가져갔다가 성인이 발현해 돌려 달라고 해서 그 시편집을 돌려줬다고 합니다. 17세기부터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는 성인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년 6월 12일, 박예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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