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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시오 곤자가(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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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알로이시오 곤자가 (Aloysius Gonzaga)
축일 6월 21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수사, 신학생
활동지역
활동연도 1568-1591년
같은이름 공사가, 루도비꼬, 루도비코, 루도비쿠스, 루이, 루이스, 루이지, 알로이시우스
성지와 사적지 게시판
제목 금주의 성인: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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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호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06-22 조회수172 추천수0

[금주의 성인]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6월 21일)

 

 

1568~1591년, 이탈리아 출생 및 선종, 신학생, 청소년들의 수호성인

 

성인은 이탈리아 북부 카스틸리오네아의 후작 페란테의 맏아들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그가 군인이 되기를 바랐으나, 성인은 이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성인의 어린 시절 가정 교사였던 피에르프란체스코는 그의 영혼과 정신을 길러 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10살이 되기도 전에 성소에 눈 뜬 성인은 7~8살 때 카스틸리오네에서 「첫 회심」이라는 책을 냈는데, 여기에는 어린이로서 자신이 저지른 죄와 그 안에 숨어있는 악에 대한 생생한 깨달음이 담겨 있습니다. 9살 때는 스스로 순결서약을 했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바치고 규칙적으로 단식하는 등 수도자와 같은 생활을 했습니다.

 

성인은 여행 중 들른 성 카롤루스 보로메오 추기경을 만나 첫 영성체를 받았습니다. 마드리드에서 모시던 왕자 돈 디에고가 숨지자 1583년 신비적인 체험으로 자신의 소명에 확신을 갖고, 예수회 입회를 결심했습니다. 아버지는 노발대발하며 반대했으나 성인의 굳은 마음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로마에 있는 예수회에 들어간 성인은 밀라노의 예수회 분원에서 몇 달을 지내다 만토바에서 수련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사망하고 나서 1587년에 첫 서원을 한 뒤 곧바로 신학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를 가르치던 교수 가운데는 당시 유명한 학자 바스케스가 있었으며 훗날 성인이 된 벨라르미노 신부가 영성 지도 신부였습니다. 성인은 신중하고 분별력 있게 모든 일을 잘 처리하는 뛰어난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긍정적이고 관찰력이 탁월하던 그는 철학과 신학의 전 과목에 깊이 통달하였으며, 교수들에게 인정받는 학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성인은 하느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신앙 안에서 어려서부터 정결을 지키며 살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어떤 반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수련장의 페스카토레 신부가 그의 지나친 금욕과 장시간의 기도를 저지시켜야 할 정도로 철저한 극기 생활을 했습니다.

 

성인이 신학을 공부한 지 4년째 되던 1590년 로마 전역에 흑사병이 퍼졌습니다.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병자들을 돌보던 성인은 이듬해 이 병에 전염돼 3개월 만에 23살의 젊은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그의 시신은 로마의 성 이냐시오 성당에 안치돼 있습니다.

 

성인의 시성 절차는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1605년 바오로 5세 교황에 의해 시복되고 1726년 베네딕토 13세 교황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3년 뒤에는 젊은이와 신학생, 특히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됐습니다. 교회 미술에서 성인은 주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상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주위에 백합과 해골 등이 함께 그려집니다. 백합은 정결을 상징하며 해골은 회개와 보속의 삶을 의미합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년 6월 19일, 박예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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