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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오(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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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그레고리오 (Gregory)
축일 11월 17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주교, 역사가
활동지역 투르(Tours)
활동연도 538-594년
같은이름 그레고리, 그레고리우스
성인 기본정보

   성 그레고리우스 플로렌티우스(Gregorius Florentius, 또는 그레고리오)는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Auvergne) 지역에 속한 클레르몽(Clermont)의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오베르뉴의 원로원 의원이었다. 원래 그의 이름은 게오르기우스 플로렌티우스(Georgius Florentius)였는데, 외가 쪽 친척인 랑그르(Langres)의 성 그레고리우스(1월 4일) 주교를 따라 그레고리우스라는 이름을 택했다. 그의 집안은 친가와 외가 쪽으로 주교와 성인들이 많이 있었다.

   아버지가 사망한 후 어머니는 세 자녀를 데리고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Bourgogne) 지방으로 이사했다. 그곳에서 성 그레고리우스는 숙부이자 클레르몽의 주교인 성 갈루스(Gallus, 7월 1일)의 지도를 받으며 성장했다. 그는 또한 후에 클레르몽의 주교가 된 성 아비투스(Avitus, 8월 21일) 대부제에게 성경을 배웠다. 563년에 중병에 걸리기도 했지만 투르의 성 마르티누스(Martinus, 11월 11일)의 묘를 순례하고 나서 완쾌되었다. 그 후 잠시 리옹(Lyon)에서 살기도 하고 부제직을 수행하다가 573년 투르의 주교이자 외숙부인 성 에우프로니우스(Euphronius, 8월 4일)가 선종한 후 그의 후계자로 선출되어 주교품을 받았다.

   당시 투르는 프랑스 중부의 주요 도시이자 투르의 성 마르티누스의 무덤을 찾는 순례자와 기적을 바라는 환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었다. 하지만 정치적 상황은 복잡해서 그가 재임하는 20년 동안 투르의 지배자는 몇 차례나 바뀌었고, 이로 인해 유능하고 영향력 있는 성 그레고리우스 주교는 정치적 문제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관대하게 위정자들을 대하고 착한 목자로서 주교직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성 그레고리우스는 투르의 대성당을 비롯하여 수많은 교회들을 재건하고, 이단자들의 개종에 힘쓰며, 순례자들을 돌보는 데 소홀함이 없었다. 그는 정의와 사랑 그리고 신심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유명했다. 특히 그는 성인들의 묘를 순례하고 축일을 성대히 지내며 8권의 “성인전”을 저술해 많은 성인 · 순교자 · 교부들의 이야기와 기적을 상세히 전해주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591년에 완성한 “프랑크족의 역사”(Historia Francorum, 10권)가 있다. 이는 역사서로서 6세기의 역사, 정치, 사회, 전례, 성인 신심 등을 이해하는데 거의 유일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자료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2권 - '그레고리오, 투르의',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1995년, 961-962쪽.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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