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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디오(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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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에보디오 (Evodius)
축일 9월 2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니케아(Nicaea)
활동연도 +4세기
같은이름 에보디우스
성인 기본정보

   성녀 테오도타(Theodota)는 소아시아 북서부 비티니아(Bithynia) 지역의 니케아(오늘날 튀르키예의 이즈니크[Iznik])에 살던 귀족 부인이었다. 그리스도인이었던 그녀는 남편이 사망한 후에 세 명의 아들인 성 에보디우스(또는 에보디오), 성 헤르모제네(Hermogenes), 성 갈리스토(Callistus)를 하느님을 섬기는 충실한 그리스도인으로 교육하였다. 전승에 따르면 그 지방의 고위 관리였던 레우카티우스(Leucatius)가 많은 부와 고귀한 신분의 아름다운 미망인인 성녀 테오도타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그녀를 그리스도인으로 고발하였다. 그 당시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가 한창이었기에 성녀 테오도타와 그녀의 세 아들은 바로 비티니아의 총독 니케티우스(Nicetius) 앞으로 끌려가 심문과 고문을 받았다. 성녀 테오도타가 고문을 받을 때 큰아들인 성 에보디오는 큰소리로 그리스도인은 고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느님을 섬긴다며 확고한 믿음을 고백하였다. 총독은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그를 잔인하게 매질하여 살해하였다. 그리고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녀의 믿음을 꺾을 수 없음을 깨닫자 그녀와 나머지 두 아들을 모두 화형으로 처형하였다.

   젊고 경건한 과부였던 성녀 테오도타는 순교 이전에 이미 시르미움(Sirmium)의 성녀 아나스타시아(Anastasia, 12월 25일)와 친분을 맺고 감옥에 갇힌 그리스도인들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순교한 뒤에도 기아형을 받고 감옥에 갇힌 성녀 아나스타시아에게 나타나 용기를 주었고, 그녀가 익사형을 받고 죄수들이 가득한 배에 탄 채 바다로 나갔을 때도 나타나 배를 해안으로 몰아 구해주었다고 한다. 이는 성녀 아나스타시아의 순교록에 나오는 전설적 이야기이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2일 목록에서 성녀 테오도타와 세 아들의 순교에 대해 전해주었다. 세 아들에 대해서는 이날 외에도 두 번 더 언급했는데, 4월 25일 목록에서는 그들이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섬(Sicilia Is.) 남부 시라쿠사(Siracusa)에서 순교했다고 했고, 9월 2일 목록에서는 그들의 순교 사실을 전하면서 성 갈리스토를 성녀 갈리스타(Callista)라고 적어 그들을 남매 사이로 표현했다. 옛 “로마 순교록”이 8월 2일로 기록한 성녀 테오도타와 세 아들의 순교일은 여러 고대 순교록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9월 2일의 오류로 보고 있다. 그래서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9월 2일 목록에서 비티니아 지방 니케아에서 성녀 테오도타와 그녀의 세 아들인 성 에보디오, 성 헤르모제네, 성 갈리스토의 순교가 있었다고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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