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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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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펠릭스 (Felix)
축일 5월 14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비첸차(Vicenza)
활동연도 +4세기
같은이름 펠리체
성인 기본정보

   옛 “로마 순교록”은 6월 11일 목록에서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Veneto州)에 있는 비첸차 출신의 성 펠릭스와 성 포르투나토(Fortunatus) 형제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와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년, 306~308년 재위)의 통치 때 아퀼레이아(Aquileia)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박해자들이 횃불로 그들의 옆구리를 지졌으나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불이 꺼지고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다. 분노한 박해자는 끓는 기름을 그들의 상처에 부었으나 여전히 죽지 않고 하느님을 찬미하자 참수형에 처했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5월 14일 목록으로 옮겨 오늘날 이탈리아 북동부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Friuli-Venezia Giulia州)의 우디네(Udine)에 있었던 고대 로마 공화국 도시인 아퀼레이아에서 영광스러운 순교로 그 도시를 빛낸 성 펠릭스와 성 포르투나토가 있다고 기록하였다.

   후대의 기록과 지역 전승에 따르면 비첸차 출신의 두 형제는 원래는 군인이었으나 이교도와 접촉을 피하려고 아퀼레이아 근처 숲속의 오두막에서 지냈다고 한다. 다른 전승은 그들이 무역상의 이유로 아퀼레이아에 왔고 숲속에서 지내며 기도하던 중 체포되었다고 한다. 당시 무역을 위해서는 먼저 로마의 신상 앞에 희생 제물을 바쳐야 했고, 이는 그리스도인을 가려내는 방법이기도 했다. 그들은 우상 앞에 제사 바치기를 거부해 체포되었고, 지방 장관 에우페미우스 앞에서 당당히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한 후 모진 고문 끝에 도시 밖으로 끌려가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밤이 깊어지자 도시에서 온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시신을 몰래 수습해 매장하였다. 4세기 후반에 비첸차의 그리스도인들이 와서 고향 순교자인 두 형제의 유해를 요구하자 비첸차와 아퀼레이아 두 곳으로 유해를 나눠 성당에 모시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그래서 프랑스 푸아티에(Poitiers)의 주교이자 시인으로서 6세기에 많은 성인의 행적을 기록하고 찬미한 성 베난시오 포르투나토(Venantius Fortunatus, 12월 14일)는 자신의 시(詩)에서 그들을 ‘비첸차의 성 펠릭스’와 ‘아퀼레이아의 성 포르투나토’라고 불렀다. 성 포르투나토는 같은 이름으로 아퀼레이아에서 공경받는 성 헤르마고라(Hermagoras) 주교의 부제이자 순교자인 성 포르투나토(이상 7월 12일)와는 다른 사람이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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