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아(Iberia, 또는 그루지야 Georgia) 사람인 성 요한(Joannes, 7월 12일)의 아들로서 이베리아에서 태어난 성 에우티미우스(또는 에우티미오)는 그의 부친을 따라서 그리스 북부의 아토스 산으로 갔다. 이곳에서 그는 부친과 함께 이베리아계 수도자를 위하여 이비론(Iviron) 수도원을 건설하는데 큰 공을 세웠고, 1002년경에 그의 부친을 계승하여 수도원장이 되었다. 성 에우티미우스는 성경를 이베리아어로 번역하여 교회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이 일을 위하여 원장직을 사임하고 14년 동안이나 성경 번역에만 전념하는 집념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는 또 황제 콘스탄티누스 8세의 명에 따라 이비론에서 일어난 그리스와 이베리아 수도자들 간의 분쟁을 해소하였다. 그는 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나귀에서 떨어진 상처가 악화되어 운명하였다. 그는 계몽주의자 에우티미우스(Euthymius the Illuminator)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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