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리노(Torino)의 브라(Bra)에서 출생한 성 요셉 베네딕투스 코톨렌고(Josephus Benedictus Cottolengo, 또는 요셉 베네딕토 코톨렌고)는 사제로 서품된 후 본당 사목을 담당하였다. 그런데 토리노에는 가난한 사람을 위한 의료시설이 없었다. 그는 본당내의 어느 부인이 비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큰 충격을 받아 가난한 병자들을 위한 '하느님 섭리의 작은 집'을 개원하게 되었다. 이것이 점점 확대되자 그는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하여 단체를 구성하였는데, 이것이 성 빈첸시오 수도회와 빈첸시오 수녀회의 모태가 되었다. 1831년 콜레라가 창궐하게 되었을 때 병원도 문을 닫아야만 하였다. 그러나 그는 즉시 도시 외곽인 발도코(Valdocco)로 자리를 옮겨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계속하였다. 병원은 연일 만원이었고, 그래서 조금씩 확장되었다. 이제 그는 노인, 농아, 맹인, 불구자, 정신 이상자 및 거리의 여성에게도 보호의 손길을 뻗쳤다. 그래서 그의 피콜라 카사(Piccola Casa)는 큰 병원 조직이 되었다. 그는 이런 불행한 사람들을 사목하기 위하여 연민회, 착한 목자회, 로사리오의 은수자회 그리고 삼위일체의 사제회를 설립하였다. 장티푸스로 인하여 극도로 쇠약해진 그는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이탈리아의 키에리(Chieri)에서 운명하고 말았다. 그는 1917년 교황 베네딕투스 15세에 의해 시복되었고, 1934년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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