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라르두스(Gerardus, 또는 제라르도)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Lombardia)의 옛 수도인 몬차(Monza)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때에 양친을 잃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유산으로 병자와 가난한 이를 돌보는 일을 하면서 거룩한 생활을 하였다. 그는 직접 나환자의 손발을 씻겨주어 주위 사람들을 감동케 하였고, 이러한 그의 훌륭한 봉사로 인하여 수많은 기적이 일어났다. 또 그에게 애긍을 청한 사람이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물러나는 경우가 없었다. 한번은 이 지방에 기근이 들어 그 자신도 거의 아사지경에 이르렀지만, 그의 기도로 인하여 기적적으로 주민들을 살렸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에 대한 공경은 1582년에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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