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파테르누스(또는 파테르노)는 아일랜드 사람이지만 독일의 베스트팔렌(Westfalen)으로 건너가서 성 마인베르크(Meinwerk)가 세운 압딩호프 수도원의 초대 수도자가 되었다. 그러나 완전한 은거를 희망하였던 그는 수도원과 인접한 곳에 움막을 짓고 숨은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주민들이 죄를 뉘우치지 않으면 30일 내에 온 도시가 불로 망한다고 예언하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모두 그를 비웃었다. 1058년의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전 금요일 이상한 불이 번져 온 도시가 소멸되었다. 이때 그가 살던 움막도 불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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