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년경 오늘날의 프랑스 남서부 아키텐의 리모주(Limoges)에서 태어난 성 프로스페르는 아마도 결혼한 평신도로 고향을 떠나 프로방스(Provence) 지방으로 갔다가 마르세유(Marseille)에 정착하였다. 그는 문학적 소양과 성서적, 신학적 재능이 출중한 사람이었다고 하며 “연대기”를 기술하였다. 그의 주요 저서로 하느님의 보편적 구원 의지를 다룬 “모든 민족의 소명론”(De vocatione omnium gentium)는 매우 귀중한 논문으로 1950년 영국에서 발간되었다. 그는 "연대기"에서 455년까지 언급하고 있으므로 그 이후, 아마도 이탈리아 로마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영향력은 반팔라기우스주의를 단죄한 529년의 오랑주(Orange) 교회 회의에서 발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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