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남부 도피네(Dauphine) 지방의 발랑스(Valence) 근교 샤토눼프쉬르이제르(Chateauneuf-sur-Isere)에서 태어난 성 후고(Hugo)는 평신도로서 발랑스의 주교좌성당에서 활동하다가 주교의 협조자가 되었다. 그는 성직매매를 반대하는 주교의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큰 성과를 얻었고, 1080년에 열린 아비뇽(Avignon) 교회 회의에 참석하던 중에 프랑스 그르노블의 주교로 선출되었다. 그는 교황대사로부터 사제품을 받고 로마(Roma)에서 교황으로부터 직접 주교로 축성되었다. 그는 주도면밀한 교구 개혁안을 수립했는데, 성직매매와 고리대금업을 철저히 배격하고, 성직자의 규율과 사제 독신제를 확립하는 한편 텅 빈 교구 재정을 튼튼히 했다. 그 후 그는 세즈 디외(Chaise-Dieu) 수도원에서 베네딕토회 회원이 되었으나, 교황 성 그레고리우스 7세(Gregorius VII, 5월 25일)의 권고로 자기 교구로 돌아왔다. 그는 성 브루노(Bruno, 10월 6일)의 제자였기 때문에 그와 늘 특별한 관계를 유지했고, 성 브루노가 설립한 카르투지오회가 크게 번창하는 데 이바지했다. 성 후고는 1132년 4월 1일 자신의 교구에서 선종했고, 1134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2세(Innocentius I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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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성인명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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