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비스 2세(Clovis II)가 통치하던 650년경에 성 란데리쿠스(또는 란데리코)는 파리의 주교가 되었다. 매우 정열적이고 신심 깊은 사목자였던 그는 특별히 가난한 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품고 있었다. 파리에 큰 기근이 닥쳤을 때, 그는 자신의 개인 소지품은 물론 교회의 가구들까지 매각하여 구호사업에 사용할 정도였다. 그는 노트르담(Notre-Dame) 옆에 파리 최초의 구호소(오늘날의 The Hotel-Dieu)를 세워 성 크리스토포루스(Christophorus)의 이름으로 봉헌하였다. 661년경 선종한 그의 유해는 파리에 있는 오세르(Auxerre)의 성 제르마누스(Germanus) 성당에 안치되었다. 그는 란드리(Landry)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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