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모두 11월 2일 목록에서 페르시아에서 사푸르 2세(Shapur II, 309~379년 재위) 왕의 그리스도교 박해 중에 체포되어 극심한 고문과 고통을 겪고 순교한 수많은 순교자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그들 중에 이름이 전해지는 이로는 성 아친디노(Acindynus), 성 페가시오(Pegasius), 성 아프토니우스(또는 아프토니오), 성 엘피디포로(Elpidiphorus), 성 아넴포디스토(Anempodistus)가 있는데, 전승에 따르면 그들은 왕의 신하들로 비밀리에 그리스도교 신앙을 지키다가 체포되어 채찍질과 매질로 수난을 겪고 참수형과 화형 등으로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 그들 외에도 7천 명에 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사푸르 2세의 박해로 인해 순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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