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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난야(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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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하난야 (Hananiah)
축일 12월 16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구약인물, 증거자
활동지역
활동연도 +6세기BC
같은이름 사드락, 아나니아, 아나니아스, 아나니야, 하나니아스, 하나니야
성인 기본정보

   옛 “로마 순교록”은 12월 16일 목록에서 성 하난야([히] Hananiah, [라] Ananias)와 성 아자르야([히] Azariah, [라] Azarias)와 성 미사엘([히] Mishael, [라] Misael)이라는 세 명의 젊은이들의 시신이 바빌론의 한 동굴에 묻혔다고 전해주었다. 그들은 다니엘(Daniel, 7월 21일) 예언서에 등장하는 유다 젊은이들로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통치 제삼년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쳐들어와서 예루살렘을 포위”(다니 1,1)하고 성전의 기물을 약탈하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데려”(1,3)갈 때 성 다니엘과 함께 끌려간 인물들이다. “그들은 아무런 흠도 없이 잘생기고, 온갖 지혜를 갖추고 지식을 쌓아 이해력을 지녔을뿐더러 왕궁에서 임금을 모실 능력이 있으며, 칼데아 문학과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젊은이들이었다.”(1,4) 그렇게 바빌론으로 가서 세 해 동안 교육을 받고 임금을 섬기게 되었는데, 내시장이 그들에게 새로운 칼데아 이름을 지어주었다. “곧 다니엘은 벨트사차르(Beltschazar), 하난야는 사드락(Shadrach), 미사엘은 메삭(Meshach), 아자르야는 아벳 느고(Abednego)라고 지어 주었다.”(1,7)

   성 다니엘뿐만 아니라 세 명의 젊은이들도 지혜로워서 임금으로부터 바빌론 지방의 일을 맡도록 임명받았다. 그런데 다니엘서 3장에 보면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바빌론 지방 두라 평야에 금 상을 만들고 제국 내의 주요 관리들이 그 봉헌식에 참석하도록 했다. 그리고 금 상 앞에서 절을 하지 않으면 곧바로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져질 것이라 했다. 그래서 모든 민족과 나라 사람들이 나와서 절을 하는데, 어떤 칼데아인들이 유다에서 온 세 명의 젊은이들이 임금뿐만 아니라 임금의 신들도 섬기지 않고 금 상에 절도 하지 않는다고 고발하였다. 몹시 화가 난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끌고 오라고 명령한 후 그들을 추궁했다. 하지만 그들은 “임금님,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임금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3,17-18)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분노한 네부카드네자르는 그들을 여느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달군 불가마 속으로 던지라고 명령했다. 가마가 워낙 뜨거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들어 올렸던 사람들이 불꽃에 타 죽을 정도였다. 하지만 세 명의 젊은이들은 하느님을 찬미하며 불길 한가운데를 거닐었다.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가마 속 아자르야와 그의 동료들 곁으로 내려와서, 불길을 가마 밖으로 내몰고, 가마 복판을 이슬 머금은 바람이 부는 것처럼 만들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불에 닿지도 않고 아프거나 괴롭지도 않았다.”(3,49-50) 그들은 불가마 속에서 오늘날 주일과 축일 성무일도 아침기도 때 바치는 유명한 찬미가를 바쳤다(3,51-90). 그런데 임금이 보니 불 속으로 세 명을 던졌는데, 네 사람이 다친 곳 하나 없이 불 속을 거닐고 있고 넷째 사람의 모습이 신의 아들과 같음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임금의 명으로 불가마에서 나온 세 명의 젊은이들은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이 기적을 보고 나서 네부카드네자르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라며 하느님을 찬미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높은 벼슬을 내렸다(3,91-97 참조).

   불타는 불가마 속의 세 젊은이의 이미지는 초기 그리스도교 무덤에 자주 새겨졌는데, 이는 하느님의 구원 능력과 부활 그리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표현한 것이다. 히브리어로 하난야는 ‘하느님은 은혜로우시다.’, 미사엘은 ‘누가 하느님과 같으랴?’, 아자르야는 ‘하느님께서 도우셨다.’라는 뜻이다. 이들 세 명의 젊은이들은 구약성경의 모범적 인물로, 가톨릭교회 안에서 전통적으로 성인으로 공경을 받았다. 동방 정교회도 12월 17일에 그들의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다만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성 다니엘 예언자와 세 명의 젊은이들에 대해 따로 기록하지는 않았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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