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우구스티누스 칼로카 코르테스(Augustinus Caloca Cortes, 또는 아우구스티노 칼로카 코르테스)는 1898년 5월 5일 멕시코 중부 사카테카스(Zacatecas)의 산 후안 바우티스타 데 테울(San Juan Bautista de Teul)에서 태어났다. 그는 할리스코(Jalisco) 주(州)의 과달라하라(Guadalajara)에서 신학교에 다녔으나 멕시코 혁명 중에 신학교가 약탈당해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그는 비밀리에 운영하던 보조 신학교에 들어가 학업을 계속 이어갔고, 1919년에 과달라하라의 신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다. 1923년 8월 15일 사제품을 받은 그는 토타티케(Totatiche)의 본당과 신학교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했다. 1927년 5월 말 신학교 일과가 마무리될 무렵 정부군이 가까이 도착했다. 성 아우구스티노 칼로카 코르테스 신부는 신학생들을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자신 또한 피신하려 했으나 군인들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그는 토타티케의 감옥에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Christophorus Magallanes) 신부와 함께 갇혔다. 그들은 콜로틀란(Colotlan)으로 이송되었고, 아무런 재판도 없이 1927년 5월 25일 불타버린 시청 건물에서 총살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1933년 그의 시신이 토타티케의 본당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심장은 부패하지 않은 채로 발견되었다. 성 아우구스티노 칼로카 코르테스는 1992년 11월 2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되었고, 2000년 5월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같은 교황으로부터 멕시코 혁명정부의 부당한 종교 탄압에 저항해 발생한 크리스테로 전쟁(The Cristero War, 1926~1929년)과 관련해 순교한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 사제와 24명의 동료 순교자들 가운데 한 명으로 성인품에 올랐다. 로마 보편 전례력 안에서 그들의 기념일은 시성식이 거행된 5월 21일로 결정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그들이 각각 순교한 날 목록에서 순교 사실을 전해주고, 5월 21일 목록에서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이 멕시코의 여러 지역에서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리스도 왕을 고백하고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고 기록하였다.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같은 날 시성식에서 성 호세 마리아 데 예르모 이 파레스(Jose Maria de Yermo y Parres, 9월 20일) 신부와 멕시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성녀 마리아 데 헤수스 사크라멘타도(Maria de Jesus Sacramentado, 7월 30일) 수녀를 성인품에 올려 모두 27위의 멕시코인 성인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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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성인명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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