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냐의 마드리드(Madrid)에서 태어난 성녀 마리아 미카엘라 데메지에르(Maria Michaela Desmaisieres)는 부모님 덕에 부족함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프랑스의 우르술라 수녀원에서 교육을 받다가 13세 때에 아버지가 사망한 후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도우며 살았다. 그녀는 결혼하라는 모든 요구를 물리치고 파리(Paris)와 브뤼셀(Brussel)의 에스파냐 대사이던 오빠를 찾아가 몇 년을 함께 살았다. 그런데 그녀가 하는 일이 주로 연회에 참석하는 등 외적으로 화려한 일들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매일 영성체를 하고 또 고행복을 입고 지냄으로써 이 모든 세속적인 일들을 이기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하루의 대부분을 버림받은 사람들,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데 주력하였다. 에스파냐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즉시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한 조직을 갖추었다. 이 빈민 구제회가 발전하여 '성체와 애덕의 시녀회'라는 수녀회가 되었고, 1859년에 그녀는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이 수녀회는 주로 거리의 윤락여성들을 돌보았는데, 설립자가 생존해 있을 때에 교황청의 인가를 받고 날로 성장하였다. 그녀는 1865년 8월 24일 콜레라에 걸린 환자들을 돌보다가 그 병에 감염되어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1925년 시복되었고, 1934년 3월 4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성되었다. 그녀의 축일은 8월 25일에 기념하기도 한다.
|
번호 | 성인명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추천수 |
---|---|---|---|---|---|---|
1 | [마리아 미카엘라 ...] | 성녀 마리아 미카엘라 데메지에르: 성체와 애덕의 시녀회 설립 | 주호식 | 2015/08/23 | 841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