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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리오(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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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마카리오 (Macarius)
축일 4월 10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순례자
활동지역 헨트(Gent)
활동연도 +1012년
같은이름 마까리오, 마까리우스, 마카리우스
성인 기본정보

   성 마카리우스(또는 마카리오)는 오늘날 대부분 벨기에에 속한 플랑드르(Flandre) 지역의 대표적인 성인이자 모든 질병에 걸린 이들, 특히 흑사병에 걸린 이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는다. 그의 생애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 신비에 싸여 있으나 그에 대한 공경은 대단하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아마도 오늘날 튀르키예에 속한 피시디아(Pisidia)의 안티오키아(Antiochia) 출신으로 10세기 후반에 안티오키아의 총대주교로 선임된 것으로 보인다. 옛 “로마 순교록”은 4월 10일 목록에서 안티오키아의 주교인 성 마카리오가 성덕과 기적으로 유명했다고 전해주었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그는 자신의 직위를 내려놓고 순례자가 되어 예루살렘으로 갔다. 그곳에서 사라센인들에게 잡혀 감옥에 갇혔다가 탈출하는 데 성공해 서쪽으로 여행을 계속했다. 그는 팔레스티나(Palestina)와 그리스 북서부의 에피루스(Epirus) 지역을 지나 아드리아해와 접한 달마티아(Dalmatia) 그리고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Bayern)을 거쳐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의 헨트에 도착했다.

   처음에 그는 불쌍한 순례자로 보였으나 헨트의 성 바보(Bavo) 수도원의 수도승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그의 경건함과 열정적인 신앙에 감동한 수도승들은 자기들의 공동체에 머물러 달라고 권유했고, 성 마카리오는 그들의 초대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기도와 묵상의 삶을 살다가 당시 그 지역을 휩쓴 흑사병에 걸려 선종하였다. 그의 성덕에 대한 명성이 빠르게 퍼졌고 그의 무덤 또한 순례지가 되었다. 특히 흑사병과 같은 전염병에 걸린 이들의 수호성인으로 큰 공경을 받았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순례자 성 마카리오가 플랑드르 지방 헨트에 있는 성 바보 수도원의 수도승들에게 환대를 받았으나 1년 후 그곳에서 흑사병으로 선종했다고 기록하였다. 개정 “로마 순교록”은 그를 단순히 순례자로만 표기하며 불확실한 그의 과거 경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헨트에서 잘 알려진 그는 보통 ‘헨트의 성 마카리오’로 불리며, 그의 출신에 대한 전승을 따라 ‘안티오키아의 성 마카리오’로도 불린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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