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목록

구분 성인명     축일 신분 지역명 검색
바를라암(11.19)

바를라암(11.19)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바를라암 (Barlaam)
축일 11월 19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안티오키아(Antiochia)
활동연도 +303년경
같은이름 발람
성인 기본정보

   성 바를라암은 시리아의 안티오키아 근교 마을에 사는 나이 많은 농부였다. 그는 제대로 배우지 못해 글도 읽을 수 없었지만, 누구보다도 순수한 믿음과 강력한 그리스도의 지혜를 지니고 있었다. 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체포되어 재판관 앞으로 끌려가 이교도의 신상 앞에 희생제물을 바치고 분향하도록 강요당했다. 하지만 그는 모진 채찍질과 고문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뜻을 굽히지 않았다. 재판관은 그를 가볍게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해 그의 손에 불타는 숯과 향을 올려주었다. 그가 고통으로 그것들을 떨어뜨리면 희생 제사를 바친 것으로 처리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는 불굴의 신앙으로 끝까지 불타는 숯을 떨어뜨리지 않고 손이 다 탈 때까지 쥐고 있었다. 이에 분노한 재판관과 고문 형리들은 그를 고문대 위에 올려놓고 뼈를 으스러뜨리고, 칼과 도끼로 처형하였다. 성 바를라암은 신음조차 내지 않고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Joannes Chrisostomus, 9월 13일)는 그의 축일에 인간의 본성을 초월하는 그의 영웅적이고 장엄한 순교를 칭송하는 설교를 했고, 성 대 바실리오(Basilius Magnus, 1월 2일)도 “그는 불보다 더 강력한 오른손을 가졌습니다. 비록 불타는 석탄이 그의 손을 태웠지만, 그의 손은 마치 재를 들고 있듯 끝까지 불을 붙잡고 있었습니다.”라고 그에 대해 기록하였다. 옛 “로마 순교록”은 11월 19일 목록에서 카파도키아(Cappadocia, 오늘날 튀르키예 중부 아나톨리아 중동부를 일컫는 고대 지명)의 카이사레아(Caesarea)에서 성 바를라암의 순교가 있었고, 성 대 바실리오가 그에 관해 설교했다고 전해주었다. 하지만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그의 영웅적 순교 사실을 전하면서 카파도키아가 아닌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303년경에 일어난 일로 정정하여 기록하였다.♣

사진/그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