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명한 피렌체(Firenze) 가문의 후손인 베닌카사는 아주 어린 나이로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에 있는 성모의 종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25세 때에는 시에나(Siena) 교외 몬타냐타(Montagnata) 산에서 은수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여기서 온전히 기도에만 전념하였으나 수많은 유혹과 싸워야 했다. 또한 그의 움막에는 조그마한 창이 하나 있었는데, 그는 그 창문을 내다보면서 권고를 청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가르침을 전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십자가를 긋거나 혹은 성수로써 치유의 기적을 베풀기도 하였다. 그는 이어서 사람들이 거의 접근하기 어려운 몬테치엘로의 한 동굴에서 여생을 보냈다. 주민들은 그가 살던 동굴에서 한줄기 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보고 그가 운명한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에 대한 공경은 1829년에 승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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