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두스 스캄마카(Bernardus Scammacca, 또는 베르나르도 스캄마카)는 시칠리아(Sicilia) 카타니아(Catania)의 귀족 가문 태생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 아주 난폭한 아내를 얻어 고생하였고, 또 말다툼 끝에 그의 다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런 와중에서 그는 하느님께 완전히 회두하였고, 도미니코회에 입회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는 지난날의 잘못을 씻는 길은 순종과 겸손으로 살아야만 가능하리라 굳게 믿었다. 이렇듯 그의 태도가 전혀 달라졌기 때문에 새들이 그의 팔에 내려앉아 노래하였다고 전해져 온다. 그가 땅에 엎드려 기도하거나 혹은 방에 혼자 있을 때에는 가끔씩 찬란한 빛이 비쳤으며, 그의 곁에는 천상 아기가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다고 한다. 그는 1487년 1월 11일 카타니아에서 운명했는데, 그의 사후에도 이런 비슷한 기적이 수 없이 많았다고 한다. 그에 대한 공경은 1825년 교황 레오 12세(Leo XII)에 의해 승인되었다. 도미니코회에서는 1월 11일에 그의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