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목록

구분 성인명     축일 신분 지역명 검색
세노코(10.24)

세노코(10.24)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세노코 (Senoch)
축일 10월 24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신부, 수도원장
활동지역
활동연도 +576년
같은이름 세노쿠스, 세노크, 세노흐, 세녹, 쎄녹
성인 기본정보

   성 세노쿠스(Senochus, 또는 세노코)는 프랑스 서부 푸아투(Poitou) 지방에서 이교인 부모의 아들로 태어나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고 집을 떠나 은수자가 되었다. 그는 프랑스 중부의 투렌(Touraine) 지방을 방황하다가 폐허가 된 고대 로마 유적지를 발견하고 그 돌들을 날라 직접 은둔소와 성당을 지었다. 세 명의 제자가 그와 합류하자 그는 스스로 수도원장이 되어 엄격한 금욕의 생활을 실천하며 대부분 시간을 침묵하며 홀로 지냈다. 그의 성덕이 널리 알려지면서 그를 따르려는 사람도 늘고 그에게 도움을 주고자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는 방문자들이 희사한 것을 그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하였다.

   성 세노코는 투렌의 주요 도시인 투르(Tours)의 주교이자 친구였던 성 에우프로니오(Euphronius, 8월 4일)가 573년에 선종했을 때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은둔소에서 나왔다. 그곳에서 그는 투르의 후임 주교로 선출된 성 그레고리오(Gregorius, 11월 17일)를 만나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은둔소로 돌아갔다. 그 후 그는 친척과 친구들을 방문하기 위해 고향에 가서 큰 존경을 받고 돌아왔다. 성 그레고리오 주교는 그가 교만해져 존경을 받으러 고향에 갔음을 알아차리고 그를 꾸짖으며 “나 자신에 대해서는 내 약점밖에 자랑하지 않으렵니다.”(2코린 12,5)라는 사도 성 바오로(Paulus)의 말씀을 상기시켜주었다. 성 세노코는 주교의 질책을 겸손하게 받아들여 금욕적 삶과 자선 활동에 더욱 매진하였다.

   성 세노코는 576년 성 그레고리오 주교의 품 안에서 고이 잠들었다. 나중에 성 그레고리오는 그의 전기를 통해 그가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많은 치유의 기적을 행했고, 관대한 마음으로 자선을 베풀었으며, 하천과 강 위에 다리를 건설해 사람들을 도왔다고 했다. 또한 사후에 그에게 전구를 청해 이루어진 기적에 대해서도 전해주었다. 오늘날 그의 수도원이 있던 마을은 그의 이름을 따서 생세노크(Saint-Senoch)로 불린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10월 24일 목록에 성 세노코 신부의 이름을 추가하면서, 그가 오늘날 프랑스 투르 근처에서 고대 유적지에 수도원을 짓고 노예들을 위한 밤샘 기도와 자선 활동에 열심이었다고 기록하였다. 성 세노코는 성 세녹/세노크(Senoch)로도 불린다.♣

사진/그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