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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와 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의 요청으로 에티오피아(Ethiopia)의 왕 성 엘레스바안은 유대교로 개종하여 유대인들의 폭동을 이끌던 두나안(Dunaan)을 상대로 하는 원정단을 인솔하였다. 또 그는 에티오피아 이집트인들의 통치를 반대하여 예멘에서 항거하는 아랍인들과도 싸웠다. 두나안은 남아라비아의 나그란(Nagran) 마을에서 배교에 응하지 않는 남녀 그리스도인들을 모두 살해하였다. 성 엘레스바안은 두나안을 반격하는데 성공하여 그를 죽였으며, 두나안의 추종자들을 모두 섬멸하였다. 그 후 그는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 준 뒤 여생을 모범적인 은둔자가 되어 참으로 성스러운 삶을 살았다. 이 때문에 로마 순교록에는 순교자로 기록되었다. 그는 칼렙(Kaleb)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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