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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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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요나 (Jonas)
축일 3월 29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수도승, 순교자
활동지역 페르시아(Persia)
활동연도 +4세기
같은이름 요나스, 조나스
성인 기본정보

   옛 “로마 순교록”은 3월 27일 목록에서 성 자니타스(Zanitas), 성 라자로(Lazarus), 성 마로타스(Marotas), 성 나르세스(Narses)와 다섯 명의 다른 동료가 페르시아에서 샤푸르 왕의 통치 중에 야만스럽게 살해되어 순교의 영광을 얻었다고 전해주었다. 전승에 따르면 다른 다섯 명의 순교자들은 성 엘리야(Elias), 성 아비보스(Abibos), 성 셈베트(Sembeeth), 성 마레스(Mares), 성 사바(Sabas)라고 한다. 그리고 이미 사도 시대에 그리스도교가 이란 고지대까지 전파되었고, 3세기 무렵에 페르시아에 360여 개의 교회가 있었다고 한다. 4세기 초에 사산 왕조 제10대 왕이자 그리스도교의 박해자였던 샤푸르 2세(Shapur II, 309~379년 재위)가 태어나면서 바로 왕위에 올랐다. 모후가 섭정을 거둔 325년부터 샤푸르 2세가 직접 통치를 시작했는데, 이듬해에 처음으로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를 시작했다. 그는 성당과 수도원을 파괴하고, 그리스도인들이 조로아스터교(Zoroastrianism)로 개종하지 않으면 무자비한 고문과 함께 혹독한 박해를 지속했다. 40여 년 동안의 박해 중에 수많은 순교자가 탄생하였다.

   성 자니타스와 8명의 동료는 아마도 326년 3월 27일, 박해가 시작된 첫해에 체포되어 순교한 듯하다. 전승에 따라서는 339년에 샤푸르 2세가 두 번째로 혹독한 박해를 시작한 뒤인 344년에 순교했다고도 한다. 그들은 오늘날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이라크의 바라보크(Baravokh)에서 감옥에 갇혀 고통을 받았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박해를 받고 잔인하게 처형당한다는 소식을 듣은 성 요나와 성 바라키시오(Barachisius) 형제 수도자가 바라보크로 왔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이 갇혀 있는 감옥을 방문하여 기도와 용기를 북돋워 주었는데, 그곳에서 이미 사형선고를 받은 성 자니타스와 동료들을 만나 위로하며 끝까지 신앙을 지키도록 격려하였다. 그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성 자니타스와 동료들은 혹독한 고문을 견뎌내고 영광스러운 순교의 월계관을 받았다.

   그들이 순교한 후 성 요나와 성 바라키시오도 재판관 앞으로 끌려가 심문을 받았다. 그들이 성 자니타스와 동료 순교자들을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페르시아 왕에게 복종하고 태양과 달과 불과 물을 숭배하도록 강요받았으나 모두 거부하였다. 결국 성 요나는 혹독한 고문을 당한 후 압착기에 눌려 온몸이 잘려 우물에 던져졌고, 성 바라키시오도 잔인한 고문 끝에 목구멍에 불타는 액체와 유황을 부어 질식사시키는 형벌을 받았다. 옛 “로마 순교록”은 3월 29일 목록에서 페르시아에서 샤푸르 왕의 통치 중에 성 요나가 뼈가 부러질 때까지 압착기에 눌려 두 동강이 났고, 성 바라키시오도 목구멍에 불타는 액체를 부어 질식사했다고 전해주었다. 전승은 그들이 326년 또는 327년 12월 24일에 순교했다고 한다. 그런데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성 자니타스와 8명의 동료 순교자 그리고 성 요나와 성 바라키시오에 대해 더는 기록하지 않았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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