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년 9월 성지의 십자군에 가담했던 남편이 죽은 뒤에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Elisabeth, 11월 17일) 왕비는 세 번째 딸을 낳고 제르트루다(Gertrudis)라고 불렀다. 남편이 출정에 앞서 만일 딸을 낳으면 알텐베르크의 프레몽트레 수녀회에 입회시키라고 했기 때문에 어린 제르트루다는 곧 그곳으로 보내졌다. 장성한 그녀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수녀가 되었고 22세 때에는 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어머니의 뜻을 따라 그녀는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 대부분을 수도원을 짓거나 가난한 이들을 돕는 일에 사용하였다. 그녀는 15년 동안 원장직을 맡아 봉사하다가 운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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