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기 초 오스트리아의 인접 국가인 모라비아(Moravia)와 보헤미아(Bohemia)는 전쟁 중이었다. 스코틀랜드 사람인 성 콜만누스(Colmannus, 또는 콜만노)는 예루살렘 순례 중에 스톡케로(Stockerau)라는 도시에 당도했다. 주민들은 그를 스파이로 간주하고 교수형을 시켰다. 콜만누스의 성덕은 교수형을 받은 뒤에도 그의 유해가 부패되지 않음으로써 증명되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거룩한 사람을 죽였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유해는 3년 뒤에 멜크 수도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사실 성 콜만누스는 오스트리아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그는 콜로만누스(Colomannus)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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